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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들, 행인들

보토 슈트라우스 저/정항균 | 을유문화사 | 2021년 10월 21일 리뷰 총점 7.7 (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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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고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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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을유문화사의 새로운 세계문학전집 중 일곱 번째 책인 보토 슈트라우스의 『커플들, 행인들』. 1989년 독일 최고 문학상인 게오르크 뷔히너 상을 수상한 보토 슈트라우스가 지난 30년간 천착해온 그의 문학적 주제들을 독특한 형식으로 구현하고 있는 에세이이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사랑, 고향, 문학, 회상이라는 네 가지 주제를 연작 형식으로 펼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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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커플들
차량의 강물

황혼/여명
단독자들
현재에 빠져 사는 바보


해설: 보토 슈트라우스의 작품과 신화에 대한 회상
판본 소개
보토 슈트라우스 연보

저자 소개 (2명)

저 : 보토 슈트라우스 (Botho Strauß)
독일 문단의 가장 논쟁적인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되는 보토 슈트라우스는 1944년 나움부르크에서 태어났다. 뮌헨에서 독문학, 연극사, 사회학을 공부한 후 1967년부터 『테아터 호이테』에서 평론가 및 편집장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연극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때부터 지금까지 희곡은 물론 연극 평론, 소설, 시, 에세이 등 다양한 형식의 문학을 구현해왔다. 페터 한트케, 엘프리데 옐리네크와 함께 현대 독일어권 문학을 대표하는 1940년대 생 작가로 분류되는 보토 슈트라우스는 오늘날 독일에서 가장 공연을 많이 올리는 극작가 중 한 명으로, 1972년 처녀 희곡 『우울증 환자』가 ... 독일 문단의 가장 논쟁적인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되는 보토 슈트라우스는 1944년 나움부르크에서 태어났다. 뮌헨에서 독문학, 연극사, 사회학을 공부한 후 1967년부터 『테아터 호이테』에서 평론가 및 편집장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연극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때부터 지금까지 희곡은 물론 연극 평론, 소설, 시, 에세이 등 다양한 형식의 문학을 구현해왔다.
페터 한트케, 엘프리데 옐리네크와 함께 현대 독일어권 문학을 대표하는 1940년대 생 작가로 분류되는 보토 슈트라우스는 오늘날 독일에서 가장 공연을 많이 올리는 극작가 중 한 명으로, 1972년 처녀 희곡 『우울증 환자』가 초연되었으며, 1976년 『재회의 삼부작』을 , 1978년 『큰 세계와 작은 세계』를 발표했다. 그밖에 주요 작품으로 장편소설 『젊은 남자』(1984), 에세이 『그 어느 누구도 아닌 바로 그』(1987), 희곡 『마지막 합창』(1991), 희곡 『이타카』(1996) 등이 있다. 1987년 장 파울 상, 1989년 게오르크 뷔히너 상, 2001년 함부르크 레싱 상을 수상했다.
1993년 『슈피겔』지에 발표한 「번져 가는 속죄양의 노래」는 통일 이후 독일의 좌파적이고 환경주의적인 지배 담론이 “이미 지...적인 자극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선언한 글로, 여기서 작가는 “우파적”이라는 가치를 “좌파적” 가치보다 우위로 선정했다. 그의 이러한 주장은 크리스타 볼프의 동독 시절 전력, 페터 한트케의 세르비아 옹호, 마르틴 발저의 아우슈비츠 도구화에 대한 언급과 함께 독일 문학계를 뒤흔드는 논쟁을 야기했다.
역 : 정항균 (鄭恒均)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부퍼탈대학교에서 하버마스의 의사소통행위이론을 바탕으로 한 폰타네 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세기 독일 사실주의 문학과 독일 현대소설을 전공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시시포스와 그의 형제들』(2009), 『자본주의 사회와 인간 욕망』(공저, 2007), 『므네모시네의 부활』(2005), 『대화의 개방성. 테오도르 폰타네의 소설 연구Dialogische Offenheit. Eine Studie zum Erzahlwerk Theodor Fontanes』(200...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부퍼탈대학교에서 하버마스의 의사소통행위이론을 바탕으로 한 폰타네 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세기 독일 사실주의 문학과 독일 현대소설을 전공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시시포스와 그의 형제들』(2009), 『자본주의 사회와 인간 욕망』(공저, 2007), 『므네모시네의 부활』(2005), 『대화의 개방성. 테오도르 폰타네의 소설 연구Dialogische Offenheit. Eine Studie zum Erzahlwerk Theodor Fontanes』(2001)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커플들, 행인들』(2008), 『악마의 눈물』(공역, 2004)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페터 바이스의 작품에 나타난 기록 문학적 요소와 초현실주의적 요소의 기능에 관하여」(2000), 「역전의 미학. 보토 슈트라우스에 관한 고찰」(2004), 「미로 속 나비의 날갯짓: 포스트모던 시대의 카오스 이론의 문화적 의미 연구」(2005), 「추리소설의 경계 변천 1, 2」(2006), 「엘프리데 옐리네크의『피아니스트』에 나타난 차가움의 미학Die Asthetik der Kalte in Die Klavierspielerin von Elfriede Jelinek」(2007) 등이 있다. 최근의 주된 관심 주제는 ‘고향’이며, 현재 다와다 요코에 관한 저서를 준비 중이다.

출판사 리뷰

50년 만에 부활한 정통 세계문학
을유세계문학전집


을유문화사가 새로운 세계문학전집을 내놓았다. 올해로 창립 63주년을 맞은 을유문화사가 국내 최초의 세계문학전집을 출간한 지 50년 만이다. 1959년에 1권 『젊은 사자들』로부터 시작하여 1975년 100권 『독일민담설화집』을 끝으로 100권으로 완간된 을유세계문학전집은 다수의 출판상을 수상하며 한국 출판 역사의 이정표가 되었다. 새로운 을유세계문학전집은 기존의 을유세계문학전집에서 재수록한 것은 한 권도 없고 목록을 모두 새롭게 선정하고 완전히 새로 번역한 것이다. 매월 2~3권씩 출간되며 올해 말까지 16권, 2020년까지 300권이 출간될 예정이다.

이번에 을유세계문학전집 제7권으로 출간되는 『커플들, 행인들』은 독일 작가 보토 슈트라우스의 1981년작 에세이이다(올해 출간 예정인 을유세계문학전집 16권 중 유일한 에세이). 지금까지 보토 슈트라우스의 작품 중 단행본으로 소개된 것은 희곡 『시간과 방』이 유일할 정도로, 그는 우리 독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작가이다. 이는 그의 작업이 극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사정도 있다. 국내 초역의 『커플들, 행인들』을 번역한 서울대 독문과의 정항균 교수는 2001년부터 2007년까지 보토 슈트라우스에 관한 총 다섯 편의 논문(『커플들, 행인들』에 관한 2007년 논문 포함)을 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그는 보토 슈트라우스의 섬세하고 날렵한 사유를 완벽하게 한국어로 재현했다.

* 작품 소개

현대 사회의 고독 속에서 남녀 관계의 변질, 언어의 상투화를 파헤친다


1989년 독일 최고 문학상인 게오르크 뷔히너 상을 수상한 보토 슈트라우스. 『커플들, 행인들』은 그의 사상 전반을 함축하는 대표작으로, 지난 30년간 천착해온 그의 문학적 주제들을 독특한 형식으로 구현하고 있는 에세이이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사랑, 고향, 문학, 회상이라는 네 가지 주제를 연작 형식으로 펼쳐내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여섯 개의 장은 언뜻 보면 서로 관련이 없는 듯하지만 파편적인 문장에 부여된 일련의 내적 질서를 통해 작품은 이 책의 제목 “커플들, 행인들”이라는 주제를 향해 가고 있다. 상업화, 기계화, 인간의 고독을 다룬 이 작품은 20년 이상이 흐른 지금까지도 현대인의 삶을 사유하는 문학적 바로미터로 평가받고 있다.

1) 「커플들」 사랑을 주제로 한 이 첫 번째 장에는 마치 스냅 사진처럼 한 문단 혹은 하나의 문장으로 포착된 수십 쌍의 남녀가 등장한다. 이 글의 단편성은 형식에 머물지 않고 남녀 관계의 본질까지 꿰뚫고 있다.
2) 「차량의 강물」 3년 동안 사귀었던 나의 옛 애인이 교차로를 건너고 있다. 나는 지금 막 자동차 운전 중에 그녀를 발견했다. 누가 해코지할까봐 길거리에 나다니는 것조차 걱정되었던 여인이다. 하지만 자동차로 그 옆을 지나갈 때 그녀의 얼굴은 예전에 친근했던 그때 그 얼굴이 아니다. “친근한 사람을 다시 낯선 사람으로 바꿔 버리는 …(중략)… 망할 놈의 행인의 세계여!”(81쪽) 자동차의 행렬과 걸어가는 사람 사이의 간극으로 현대 사회의 인간관계를 묘사하는 두 번째 장 「차량의 강물」은 이 첫 번째 일화로 「커플들」과 연결된다.
3) 「글」 「차량의 강물」의 마지막 일화에서 작가는 자신이 살던 옛집을 찾아간다. 그는 어릴 때 집 앞의 강물을 바라보며 “모든 것에 관한 무한한 책을 쓸 거야”라고 다짐한 바 있다. 그렇게 세 번째 장 「글」이 이어진다.
이 장에서 작가는 기표와 기의가 일치하고 언어가 의미를 전달하는 수단이라는 입장에 본격적으로 회의를 표명한다. 또한 “지금까지 쓴 모든 글들의 감독 아래 글을 쓰는 것이다”(110쪽)라며 완전히 독창적인 글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글을 통한 타자와의 만남을 거론하며 문학의 가능성을 완전히 거두지는 않고 있다.
4) 「황혼/여명」 독일어 “D?mmer”는 황혼과 여명을 모두 뜻하는 말로, 이 작품에서는 우주의 소멸과 생성을 내포한다. 이 장에서는 백치, 정신박약아, 코끼리, 간수와 죄수가 등장하는 꿈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는 보토 슈트라우스의 1980년대 문학의 주제인 근원적 과거로서의 “신화”와 연결된다.
5) 「단독자들」 같은 공간에 함께 있어도 뿔뿔이 흩어진 단독자들. 작가는, 사람들이 자기 능력의 최고 정점에 있는 경우는 주위의 아무 보호도 받지 못한 채 혼자서 행동할 때라고 말한다.
6) 「현재에 빠져 사는 바보」 이 장은 자아상이 분열되거나 해체되고 역사 시대의 질서가 와해되는 탈 역사 시대를 다루고 있다. 또한 보드리야르를 거론하며 실재와 가상 사이의 경계가 분명치 않은 시대를 말한다. 이때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 짓는 중요한 수단은 “회상”이다.
이 장의 마지막, 즉 이 책의 마지막 일화에서 화자는 어느 여인의 노래 소리를 들으며 인식의 확장을 경험한다. 이는 첫 장 「커플들」의 첫 번째 일화에 무슨 소리를 들으려고 귀를 잔뜩 기울이다 결국 아무것도 듣지 못하는 남자가 등장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결국 이 작품 맨 처음에는 들리지 않았던 막연한 그 무언가가 마지막 장에 와서야 마침내 들리는 것이다.

* 을유세계문학전집 간행사

새롭게 을유세계문학전집을 펴내며

을유문화사는 이미 지난 1959년부터 국내 최초로 세계문학전집을 출간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을유세계문학전집을 완전히 새롭게 마련하게 된 것은 우리가 직면한 문화적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새로운 을유세계문학전집은 세계문학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인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오늘날 세계에서 타자에 대한 이해는 우리의 안전과 행복에 직결되고 있습니다. 세계문학은 지구상의 다양한 문화들이 평등하게 소통하고, 이질적인 구성원들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문화적인 힘을 길러 줍니다.

을유세계문학전집은 세계문학을 통해 우리가 이런 힘을 길러 나가야 한다는 믿음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5년간 이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삶의 방식과 문화적 성취가 살아 있는 작품들, 새로운 번역이 필요한 고전들과 새롭게 소개해야 할 우리 시대의 작품들을 선정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역자들이 이들 작품 속 한 문장 한 문장의 숨결을 생생히 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역자들은 단순히 번역만 한 것이 아니라 다른 작품의 번역을 꼼꼼히 검토해 주었습니다. 을유세계문학전집은 번역된 작품 하나하나가 정본(定本)으로 인정받고 대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세계문학이 여러 경계를 넘어 우리 사회 안에서 주어진 소임을 하게 되기를 바라며 을유세계문학전집을 내놓습니다.

을유세계문학전집 편집위원단
신광현 (서울대 영문과 교수)
신정환 (한국외대 스페인어과 교수)
최윤영 (서울대 독문과 교수)
박종소 (서울대 노문과 교수)
김월회 (서울대 중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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