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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기병 (하)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 저/권미선 | 을유문화사 | 2021년 10월 25일 리뷰 총점 9.3 (3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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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고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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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스페인 현대사의 상처를 다룬 드라마

현대 스페인 문학의 대표작가인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가 독재자 프랑코 이후 스페인의 역사를 개인사와 결부지어 함께 다룬 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주인공 마누엘과 나디아의 개인사를 바탕으로, '1898년 스페인의 대재앙'부터 거슬러 올라가 스페인 내전 발발과 이후 프랑코 독재 기간, 프랑코 사후 민주화 이행기와 같은 집단적인 역사를 덧입힘으로써 스페인 현대사 전체를 조명하고 있다. 소설 제목으로 차용된 1655년경 렘브란트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 〈폴란드의 기병〉은 300년의 세월을 가로질러, 조국 스페인의 과거와 자신의 유년 시절의 기억을 억누르고 살던 마누엘에게 날아와 꽂히고, 자신의 과거와 화해하도록 이끈다. 『폴란드의 기병』은 탄탄한 이야기 전개 구조를 통해 주인공 마누엘의 가족사와 마히나의 역사, 스페인의 역사를 재현해 내면서 포스트모던 걸작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걸프전이 한창인 1990년, 조국 스페인을 등지고 뉴욕에서 동시 통역사로 일하고 있는 마누엘은 사춘기 시절 한때 스치고 지났던 여인 나디아를 만난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아버지의 유품을 보면서 마누엘은 자신이 떠나 온 스페인과 독재 정권 시절의 청소년 시절을 회상한다. 유품 중에는 렘브란트의 그림인 「폴란드 기병」의 복사본이 들어 있다. 스페인 내전에서 패한 공화파 지지자였던 나디아의 아버지는 늘 이 그림을 지니고 다녔다. 어느 날 뉴욕 미술관에 걸려 있는 이 그림을 본 마누엘은 왠지 모르게 이것이 꿈속에서 보았던 것처럼 익숙하게 느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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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2부 폭우 속의 기병(계속)
제3부 폴란드 기병


해설: 역사와 개인사의 접점을 찾아서
판본 소개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 연보

저자 소개 (2명)

저 :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 (Antonio Munoz Molina)
현대 스페인 문학의 대표 작가이자 다방면에서 왕성한 창작 활동을 벌이고 있는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는 1956년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시골 마을 하엔에서 태어났다. 그라나다 대학교에서 미술사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한 그는 시청 홍보과에서 평범한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신문에 기고한 『외딴섬의 로빈슨 크루소』로 문단에 데뷔했다. 이후 『리스본의 겨울』로 스페인 문학상과 비평가상, 『폴란드 기마병』으로 다시 한 번 스페인 문학상과 플라네타상, 『만월』로 프랑스 최고 외국어 소설상인 페미나상을 수상하면서 저력 있는 작가로서 입지를 더욱 굳혔다. 언론으로부터 보르헤스와 윌리엄 포크너에 비견되는 ... 현대 스페인 문학의 대표 작가이자 다방면에서 왕성한 창작 활동을 벌이고 있는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는 1956년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시골 마을 하엔에서 태어났다. 그라나다 대학교에서 미술사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한 그는 시청 홍보과에서 평범한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신문에 기고한 『외딴섬의 로빈슨 크루소』로 문단에 데뷔했다. 이후 『리스본의 겨울』로 스페인 문학상과 비평가상, 『폴란드 기마병』으로 다시 한 번 스페인 문학상과 플라네타상, 『만월』로 프랑스 최고 외국어 소설상인 페미나상을 수상하면서 저력 있는 작가로서 입지를 더욱 굳혔다. 언론으로부터 보르헤스와 윌리엄 포크너에 비견되는 작가라 칭송받는 그의 작품은 현대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미스터리한 사건과 우아하고 세련된 문체, 지적인 유머감각으로 승화시키는 점이 특징이다.

『아내는 부재중』(원제 : 블랑카는 떠났다En Ausencia de Blanca)은 계급 간의 갈등과 예술이 갖고 있는 기만적인 모순, 사랑과 집착에 대한 철학적 해석을 알쏭달쏭한 상황 설정과 유머러스하면서도 기품 있는 문체로 살려낸 수작이라 평가받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가 뽑은 올해의 소설이기도 한 이 작품은 10여 개국에 소개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991년에 발표한 『폴란드 기병』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프랑코 사후의 최대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소설의 제목으로 차용된 〈폴란드 기병〉은 1655년경 렘브란트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이다. 화면에 말을 타고 있는 남자가 후대인들이 붙인 제목처럼 폴란드 귀족인지, 아니면 네덜란드 평민인지, 렘브란트 상상의 인물인지에 대해서 논란이 있으며, 렘브란트가 과연 이 그림을 그린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문제적인 작품이다. 이 모호한 정체성의 그림은 300년의 세월을 가로질러, 조국 스페인의 과거와 자신의 유년 시절의 기억을 억누르고 살던 마누엘에게 날아와 꽂히고, 자신의 과거와 화해하도록 이끈다.

1995년 무뇨스 몰리나는 마흔도 되지 않은 나이에 스페인 한림원의 정회원으로 선출되면서 세상을 놀라게 하였다. 이후 그는 뉴욕의 세르반테스 문화원 원장을 역임하기도 하였고 소설에 국한되지 않고 에세이스트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역 : 권미선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교에서 문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경희대학교 유럽어학부 스페인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황금세기 피카레스크 소설 장르에 관한 연구」, 「'돈키호테'에 나타난 소설의 개념과 소설론」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루이스 세풀베다의 『외면』, 『핫 라인』, 『소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납치 일기』, 산체스 드라고의 『아리아드네의 실』, 이사벨 아옌데의 『영혼의 집』, 무뇨스 몰리나의 『폴랜드 기병』, 『정본 이솝우화』, 그 밖에『외면』, 『마녀들의 전쟁』등이 있다.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교에서 문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경희대학교 유럽어학부 스페인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황금세기 피카레스크 소설 장르에 관한 연구」, 「'돈키호테'에 나타난 소설의 개념과 소설론」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루이스 세풀베다의 『외면』, 『핫 라인』, 『소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납치 일기』, 산체스 드라고의 『아리아드네의 실』, 이사벨 아옌데의 『영혼의 집』, 무뇨스 몰리나의 『폴랜드 기병』, 『정본 이솝우화』, 그 밖에『외면』, 『마녀들의 전쟁』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역사와 개인사의 접점을 추적한
무뇨스 몰리나의 포스트모던 역사소설


프랑코 사후(死後) 스페인 소설의 대표작 중 하나인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의 『폴란드 기병』이 경희대 권미선 교수의 번역으로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국내 초역. 내전과 독재로 얼룩진 어두운 스페인 현대사의 상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다룬 작품이다.

걸프전이 한창인 1990년, 조국 스페인을 등지고 뉴욕에서 동시 통역사로 일하고 있는 마누엘은 사춘기 시절 한때 스치고 지났던 여인 나디아를 만난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아버지의 유품을 보면서 마누엘은 자신이 떠나 온 스페인과 독재 정권 시절의 청소년 시절을 회상한다.
유품 중에는 렘브란트의 그림인 「폴란드 기병」의 복사본이 들어 있다. 스페인 내전에서 패한 공화파 지지자였던 나디아의 아버지는 늘 이 그림을 지니고 다녔다. 어느 날 뉴욕 미술관에 걸려 있는 이 그림을 본 마누엘은 왠지 모르게 이것이 꿈속에서 보았던 것처럼 익숙하게 느껴지는데…….

주인공 마누엘은 1975년 프랑코 죽음 이후 민주화 이행기를 대표하는 세대로, 독재 후 사회·문화·정치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된 스페인의 혼란과 무질서를 상징한다. 1975년 11월 프랑코의 사망 이후 스페인에서는 독재 체제 청산과 민주주의로의 이행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그 과정이 당시 독재 체제의 붕괴나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군부 등 독재 추종자들이 여전히 유력한 세력으로 존속하는 상황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 과정은 ‘타협에 의한 과거와의 단절’이었다. 정치가들과 스페인 국민들은 과거 독재의 고통과 상처를 가급적 언급하기를 꺼려했으며, 그것은 내전이라는 민족적 비극이 되풀이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따른 침묵이었다. 오랜 독재가 끝난 후 민주화 이행기 기간 동안 스페인은 사회·문화·정치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되면서 새롭게 분 자유의 바람 때문에 혼돈과 무질서가 야기되기도 했다. 때문에 스페인인들은 프랑코 시대의 안정적인 치안과 경제 성장을 그리워하며, 새로운 민주주의 도래와 함께 불어 닥친 불경기와 실업, 무질서로 위기의식을 느끼며 점차 냉소적인 소비문화를 지향하게 되었다. 동시 통역사라는 직업 때문에 전 세계를 떠도는 주인공 마누엘은 이러한 민주화 이행기의 문화적 갈등과 정체성의 혼란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 작가의 분신이기도 한 마누엘은 프랑코의 억압 속에서 이상적인 세상을 그려 냈지만, 프랑코의 사후에도 스페인의 민주주의가 별반 차이를 드러내지 못하고 오히려 실망감을 안기는 세태를 목격하는 그 시대 지성인들의 꿈과 좌절을 대변하기도 했다. (옮긴이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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