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단순한 자아라고 해도 하나의 통일체가 아니다. 오히려 자아라는 것은 극도로 다양한 세계, 별들이 총총한 작은 하늘, 다양한 형식과 다양한 단계와 다양한 상태가 혼재하고 여러 상속된 것과 가능성들이 어우려져 있는 혼돈인 것이다. 그런데도 모든 인간은 이런 혼돈을 하나의 통일체로 간주하려 노력하고 아울러 자신의 자아를 마치 단순하고 확고한 형태, 명확한 윤곽을 가진 것처럼 말하는데, 모든 인간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이런 착각은 호흡을 하고 음식을 먹는 것과 같이 우리의 삶이 요구하는 것이다.
지독하게 관념적이고 사변적인 소설이다. 그래서 절대 내 취향은 아니다. 심지어 스스로 유머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그에 비해 이 책은 하나도 유머러스하지 않다. 마지막의 환상극장 부분은 의식을 흐름에 따라 비현실적인 상황이 마구 펼쳐지는데 사실 별로 와 닿지도 않는 소리를 또 나름의 알레고리화 시키느라고 꼬는 바람에 더 이상해져 버리기만 했다.
이런 류의 깨달음을 이야기하는 소설 및 책들은 하나같이 자아/개성을 버리고 개인의 인격을 초월해야 진정한 삶이 펼쳐진다라고 말하지만, 인간은 비대하고 모순적이지만 자아를 가지고 살아야 하며, 영원히 채워지지 않는 욕망에 허덕이며 살 수 밖에 없는 존재이다. 그걸 부정하라는 말은 결국 인간보고 인간이 되지 말고 인간을 뛰어 넘는 무엇이 되어라라는 듣기에는 그럴싸 하지만 결국 스스로의 존재 이유와 존재 방식을 부정하는 그래서 인간은 결코 다다를 수 없는 결국은 허무맹랑하고 하나마나한 소리일 뿐이다.
차라리 웃으며 살 수 밖에 없다. 라는 말이 더 현실적이어서 도움이 된다.
황야의 이리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주인공인 하리 할러는 인생에 대한 고뇌를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한 과정 중에 여러 사람을 만나고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인생은 너무 고리타분하게 살기도 그렇고 너무 자유롭게 살기도 그렇고 중용이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중용있는 삶, 즐거운 ,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매일 매일 노력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한 삶이 쉽지는 않지만 매일 노력하면서 한 걸음씩 나아가야겠다
을유문화사에서 나온,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저자의 [황야의 이리] 책을 구입하게 되어서 간단히 리뷰해 봅니다. 책 크기는 가로가 약 13.8cm, 세로가 약 19.5cm, 두께가 약 2.3cm 정도로 파악해 볼 수 있었습니다. 책 분량을 살펴보면, 제일 마지막 헤르만 헤세 연보 소개부분까지 포함해서 약 361페이지 분량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책끈이 달려 있는 양장 스타일로 되어 있었고, 번역도 깔끔한 편어서 쉽게 내용 파악해 볼 수 있었습니다. 유익하게 읽히는 작품같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