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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 이리

헤르만 헤세 저/권혁준 | 을유문화사 | 2021년 11월 16일 한줄평 총점 10.0 (16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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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고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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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 개인이 진정한 자아를 찾아 끊임없이 방황하는 여정과 현대 사회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그려 내 세계적으로 헤세 열풍을 선도한 헤르만 헤세의 『황야의 이리』가 을유세계문학전집 104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황야의 이리』는 헤세의 작품 중 가장 자전적이라는 평을 듣는 소설로,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변화된 세계와 사회에 대한 헤세의 인생관이 주인공의 삶에 그대로 녹아 있어 소설로서뿐만 아니라 헤르만 헤세의 인생과 삶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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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편집자의 서언
하리 할러의 수기

해설: 현대 사회에서 국외자가 겪은 자아 분열상과 현대 문명의 신경증에 관한 보고서
판본 소개
헤르만 헤세 연보

저자 소개 (2명)

저 : 헤르만 헤세 (Hermann Hesse)
작가 한마디 전쟁의 유일한 효용은 바로 사랑은 증오보다, 이해는 분노보다, 평화는 전쟁보다 훨씬 더 고귀하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는 것뿐이다. 1877년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태어나 목사인 아버지와 신학계 집안의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1890년 신학교 시험 준비를 위해 괴핑엔의 라틴어 학교에 다니며 뷔르템베르크 국가시험에 합격했다. 1892년 마울브론 수도원 학교에 입학했으나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인이 되기 위해 도망쳐 나왔다. 1899년 낭만주의 문학에 심취하여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을 출간했다.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정을 받았고 문단에서도 헤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후 1904년 장편 소설 《페터 카멘친트》를 통해 유명세... 1877년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태어나 목사인 아버지와 신학계 집안의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1890년 신학교 시험 준비를 위해 괴핑엔의 라틴어 학교에 다니며 뷔르템베르크 국가시험에 합격했다. 1892년 마울브론 수도원 학교에 입학했으나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인이 되기 위해 도망쳐 나왔다. 1899년 낭만주의 문학에 심취하여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을 출간했다.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정을 받았고 문단에서도 헤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후 1904년 장편 소설 《페터 카멘친트》를 통해 유명세를 떨치면서 문학적 지위도 확고해졌다. 같은 해 아홉 살 연상의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했으나 1923년 이혼하고 스위스 국적을 취득했다. 1906년 자전적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를 출간했고, 1919년에는 자기 인식 과정을 고찰한 《데미안》과 《동화》, 《차라투스트라의 귀환》을 출간했다. 인도 여행을 통한 체험은 1922년 출간된 《싯다르타》에 투영되었으며, 1946년 《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1962년 8월 9일 뇌출혈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자기실현을 위해 한시도 쉬지 않고 꾸준히 노력했다.
역 : 권혁준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독문학을 공부하였고, 독일 쾰른 대학교에서 독문학, 철학, 영문학을 전공한 뒤 2006년 프란츠 카프카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 논문「카프카 문학에 나타난 성서의 ‘인류 타락’ 신화 수용과 형상화 연구」는 같은 해 독일 쾨니히스하우젠 & 노이만 출판사에서 학술 총서의 하나로 출판되었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IPUS)에서 HK 연구교수로 있었으며, 서울대, 한양대 등에서 독일 문학, 독일 및 유럽 문화, 독일 영화 등을 강의했다. 현재 인천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카프카의 『소송』, 알프레트 되블린의 『...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독문학을 공부하였고, 독일 쾰른 대학교에서 독문학, 철학, 영문학을 전공한 뒤 2006년 프란츠 카프카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 논문「카프카 문학에 나타난 성서의 ‘인류 타락’ 신화 수용과 형상화 연구」는 같은 해 독일 쾨니히스하우젠 & 노이만 출판사에서 학술 총서의 하나로 출판되었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IPUS)에서 HK 연구교수로 있었으며, 서울대, 한양대 등에서 독일 문학, 독일 및 유럽 문화, 독일 영화 등을 강의했다. 현재 인천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카프카의 『소송』, 알프레트 되블린의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크눌프』, 『다섯번째 여자』, 『모래 사나이』, 『카프카 단편집』, 『성』, 『싯다르타』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인 고백 소설이자
‘헤세 열풍’을 선도한 히피들의 바이블


헤르만 헤세 스스로 인정했듯이 그의 작품에는 자전적인 요소가 많다. 1927년에 발표된 『황야의 이리』는 자기 내면의 전기인 동시에 시대의 기록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당시 헤세가 처했던 개인적인 상황을 많이 반영하고 있다. 그는 우스꽝스럽고 역겨운 세상에서 자신이 철저히 배제된 존재라고 여겼는데, 그런 시민 사회로부터의 고립과 내면의 자살 충동이 작품 속 주인공 하리 할러가 경험하는 삶의 위기로 표출된다. 『황야의 이리』는 헤세 생전에도 전쟁을 경험한 후 삶의 의미와 방향에 목말라 있던 젊은 세대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미국에서는 사후인 월남전이 한창이던 1960년대 말 탈권위주의, 반전, 반핵, 환경 운동을 내세우며 미국 및 유럽 사회를 뒤흔들었던 ‘68 학생운동’ 세대와 문명을 등지고 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했던 ‘히피’들이 바이블처럼 여기고 열독하면서 ‘헤세 열풍’을 선도했다.

헤르만 헤세의 영혼과 인생철학을
가장 잘 표현한 자전적 소설


헤세가 쉰 살이던 1927년에 발표한 이 소설은 쉰 살 생일을 자살 감행 시점으로 정한 고독한 존재 하리 할러가 쉰 살 생일을 얼마 앞두고 삶을 새롭게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 시기에 헤세는 좌골 신경통과 통풍, 시력 약화, 심한 두통 등 육체적 질병으로 자주 괴로워했는데, 소설에 작가의 이런 상황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소설에서 주인공 하리 할러가 경험하는 댄스 교습, 축음기 구매, 가장무도회 참여 등도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한 것이다. 이 시기에 헤세는 춤추는 법도 새로 배우고 술집을 전전하는 것 외에 성적 유희에도 몰두했다.

하리 할러라는 시민 사회의 아웃사이더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 소설은 편집자의 서언, 황야의 이리에 관한 소논문, 하리 할러의 수기로 나누어 다중 인물을 서술자로 등장시킨 ‘시점의 다양화’ 서사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우선 이 소설은 셋집 여주인의 조카가 셋집 거주자인 주인공이 남긴 수기를 편집한 인물로 등장해 하리 할러라는 인물에 관해 서술하는 내용(‘편집자의 서언’)으로 시작한다. 이때 서술자는 객관적인 시점의 외양을 취하면서 회고와 성찰의 형태로 주인공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한다. 일반 독자는 ‘편집자의 서언’ 부분이 소설이 아니라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편집자가 하리 할러의 수기를 처음 읽은 독자이자 수기를 해석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 부분은 독자가 수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수용하도록 준비시킨다.

그리고 하리 할러가 남긴 자서전적인 글 ‘하리 할러의 수기’에는 할러가 어느 날 밤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낯선 남자에게서 받은 「황야의 이리에 관한 소논문」이라는 글이 담겨 있는데, 「황야의 이리에 관한 소논문」이 하리 할러라는 존재를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분석한 글이라면 ‘하리 할러의 수기’는 할러가 헤르미네라는 여인을 만나기 전과 후로 크게 나누어 변화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라 할 수 있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독일의 군국주의와 반유대주의를 비판하고 평화주의자이자 세계주의자로 살아가는 할러는 특히 장군, 거대 자본가, 정치인 등 당시 독일의 권력자들이 지난 전쟁에서의 살육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것에 분노한다. 그러면서 괴테와 모차르트를 ‘영원한 존재들’의 지위에 오른 인물로 존경하고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여긴다. 이런 할러의 시대 비판은 현대 문명에 대한 비판으로 나아간다. 할러는 대중오락을 포함해 어리석은 소비를 일삼는 현대인의 삶은 본질적으로 천박하다며 비판한다.

이 작품에서 보여 주는 기술 문명에 대한 반감과 더불어 약물로의 도피, 자살 충동, 평준화된 삶에 대한 거부 등은 1960년대 미국에서 문명 반대에 나섰던 히피 세대의 세계관과 상통해 히피 세대는 이 소설을 숭배하기도 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이 소설은 할러의 문화 염세주의를 무조건 지지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마술 극장에 등장한 모차르트는 할러에게 삶에 포함된 찌꺼기가 삶의 진정한 정신을 파괴하도록 허용하지 말고, 저주받은 ‘삶의 라디오 음악’을 듣는 법을 배워야 할 거라고 충고한다.

어느 날 갑자기 도시 한복판으로 들어와 군중 속에서 길을 잃은 황야의 이리, 이 문제의 인물이 겪는 영혼의 병은 한 개인의 것이 아닌 우리 시대 자체의 병이라 할 수 있다. 헤세는 1941년에 쓴 후기에서 “나로서는 『황야의 이리』가 병과 위기를 묘사하는 소설이기는 하지만, 죽음에 이르는 병과 위기 또는 몰락이 아니라 그 반대, 즉 치유를 그려 낸 소설임을 독자들이 알아차린다면 기쁠 것이다”라며 이 작품이 치유까지 나아가는 소설임을 내비쳤다. 헤세가 의도한 ‘위기를 해결하지 못한 주인공의 열린 결말’은 똑같은 잣대로 평가되는 삶과 자본주의 사회 경쟁에 지친 지금의 독자들에게도 강력한 호소력을 발휘한다.

“한 인간의 영혼에 내재한 질병을 다룬 흥미롭고도 매혹적인 소설로, 부르주아 사회에 대한 가차 없는 고발이다.” - 「뉴욕 타임스」

종이책 회원 리뷰 (15건)

구매 [2143] 황야의이리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h*****p | 2022.08.02

어떤 단순한 자아라고 해도 하나의 통일체가 아니다. 오히려 자아라는 것은 극도로 다양한 세계, 별들이 총총한 작은 하늘, 다양한 형식과 다양한 단계와 다양한 상태가 혼재하고 여러 상속된 것과 가능성들이 어우려져 있는 혼돈인 것이다. 그런데도 모든 인간은 이런 혼돈을 하나의 통일체로 간주하려 노력하고 아울러 자신의 자아를 마치 단순하고 확고한 형태, 명확한 윤곽을 가진 것처럼 말하는데, 모든 인간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이런 착각은 호흡을 하고 음식을 먹는 것과 같이 우리의 삶이 요구하는 것이다.

 

지독하게 관념적이고 사변적인 소설이다. 그래서 절대 내 취향은 아니다. 심지어 스스로 유머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그에 비해 이 책은 하나도 유머러스하지 않다. 마지막의 환상극장 부분은 의식을 흐름에 따라 비현실적인 상황이 마구 펼쳐지는데 사실 별로 와 닿지도 않는 소리를 또 나름의 알레고리화 시키느라고 꼬는 바람에 더 이상해져 버리기만 했다. 

이런 류의 깨달음을 이야기하는 소설 및 책들은 하나같이 자아/개성을 버리고 개인의 인격을 초월해야 진정한 삶이 펼쳐진다라고 말하지만, 인간은 비대하고 모순적이지만 자아를 가지고 살아야 하며, 영원히 채워지지 않는 욕망에 허덕이며 살 수 밖에 없는 존재이다. 그걸 부정하라는 말은 결국 인간보고 인간이 되지 말고 인간을 뛰어 넘는 무엇이 되어라라는 듣기에는 그럴싸 하지만 결국 스스로의 존재 이유와 존재 방식을 부정하는 그래서 인간은 결코 다다를 수 없는 결국은 허무맹랑하고 하나마나한 소리일 뿐이다.

차라리 웃으며 살 수 밖에 없다. 라는 말이 더 현실적이어서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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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자유로운 황야의 이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V*********i | 2021.08.24

황야의 이리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주인공인 하리 할러는 인생에 대한 고뇌를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한 과정 중에 여러 사람을 만나고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인생은 너무 고리타분하게 살기도 그렇고 너무 자유롭게 살기도 그렇고 중용이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중용있는 삶, 즐거운 ,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매일 매일 노력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한 삶이 쉽지는 않지만 매일 노력하면서 한 걸음씩 나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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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황야의 이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도**이 | 2021.08.13

을유문화사에서 나온,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저자의 [황야의 이리] 책을 구입하게 되어서 간단히 리뷰해 봅니다. 책 크기는 가로가 약 13.8cm, 세로가 약 19.5cm, 두께가 약 2.3cm 정도로 파악해 볼 수 있었습니다. 책 분량을 살펴보면, 제일 마지막 헤르만 헤세 연보 소개부분까지 포함해서 약 361페이지 분량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책끈이 달려 있는 양장 스타일로 되어 있었고, 번역도 깔끔한 편어서 쉽게 내용 파악해 볼 수 있었습니다. 유익하게 읽히는 작품같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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