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엽 저
델리아 오언스 저/김선형 역
이미예 저
천선란 저
박완서 저
요즘 잘지내? 어떻게지내?라는 질문은
어떻게보면 평범한 일상에서 주고 받을수있는 아주 편한 이야기 일수도
흔한 말들이다. 하지만 말이라는게 각자의 어떤상황이나
어떤삶속에서 어떻게 작용하냐에 따라 정말 다르게 다가오는건
난 알고있다. 내가 그런삶을 살고있기 때문이다.
현재 진행중인 이 삶속에서 최근 친한친구가 간만에 어떻게 잘지내?이말을 했을때
많이 쌓이고 힘들었는지 친구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냥 각자의 삶을 이야기하며
말을 걸어줬음 한다고. 그러니 자기도 미안하다며 좀더 생각하면 생각할수있는데 미안하다 하더라. 그런 일들이 오고가는 상황이 지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음은 파란데 체온은 정상입니다 라는 책을 알게되었다. 앞에 요즘어떻게 지내?라는 만화의 단순한 말이
어딘가에 같은일들이 있겠구나 라는 그런 단순한 그림앞에 조금은 위안이 되었다.
그래서 알고싶어서 구매하게되었다. 조금은 위로와 위안을 준 책을 내주신 사예작가님 윤성 그림작가님께 감사를.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지만 어디 털어놓을 곳도 없고 혼자 끙끙 앓고만 있었어요. 그러다가 인스타툰으로 접한 '마음은 파란데 체온은 정상입니다'가 정식으로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미공개된 10편의 에피소드도 추가되어 있고, 포인트로 고르는 증정품 <사예 마음 노트>까지 너무나 훌륭한 구성이었어요. 역시 봐도 봐도 공감가고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에 잘 샀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아마 남은 평생을 함께하게 될지도 모를 이 아이를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