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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메리 셸리 저/오수원 | 현대지성 | 2021년 5월 18일 한줄평 총점 9.4 (16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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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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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인공지능, 유전공학, 인간복제 등의 최근 이슈까지 담아내면서도
진정한 인간다움을 고민하게 하는 독특한 고전


“우리 장르는 200년 전, 메리 셸리라는 19세 천재 소녀의 발명품이다.” 어떤 SF 작가의 고백처럼,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과학을 소재로 한 SF 장르는 놀랍게도 이 책으로부터 출발한다. 『프랑켄슈타인』은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과학 발전의 명암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작품이며, 괴물에 관한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김으로써 오늘날 인공지능, 유전공학, 복제인간 등의 이슈에서 활발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터미네이터], [블레이드 러너], [아이, 로봇] 등의 탄생에도 결정적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작가는 산업혁명 당시 큰 관심사였던 갈바니(Luigi Galvani, 1737~1798)의 생체전기 실험을 참고했고, 전기 · 화학 · 해부학 · 생리학 등의 발달과 당시 과학자들의 생명 창조에 관한 고민을 토대로, 자신의 여행 경험을 작품에 녹여냈다. 특히 19세기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인공생명체를 주제로 최근 논의되는 기본개념, 가령 전기자극, 세포배양, 줄기세포, 체세포 복제 등의 복잡한 과학적 이슈의 원형을 정교하게 배치해 넣었다. 또한, 괴물 이야기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독해가 가능하다. 인간 내부의 무의식이 실체화되어 주인에게 모반을 일으키는 ‘분신’의 관점, 인간의 비극적 성장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 관점, 폭력과 복수로 범벅이 된 괴물의 삶은 자신이 처했던 ‘사회 상황’의 산물이라는 관점,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가부장적인 욕망이 빚어낸 끔찍한 결과를 소설로 담아낸 것이라는 ‘페미니즘’ 관점 등이 있다.

최근 인공지능의 눈부신 발전으로 “창조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엄청난 능력을 지닌 피조물”에 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연구 중인 여러 ‘프랑켄슈타인 실험’이 결국 인류를 어디로 이끌어갈지 자못 궁금해진다. 21세기에도 여전히 생각거리와 울림을 주는 이 생생한 작품을, 현대지성 클래식에서는 『프랑켄슈타인』과 메리 셸리를 전공한 번역가의 꼼꼼한 번역과 깊은 해제를 담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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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제1부
제2부
제3부

해제 | 오수원
메리 셸리 연보

저자 소개 (2명)

저 : 메리 셸리 (Mary Shelley)
1797년 영국 런던에서 급진 정치사상가인 윌리엄 고드윈과 여성주의자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사이에서 태어났다. 시인 P.B.셸리의 두 번째 아내이다. 어머니는 그녀가 태어난 지 11일 만에 산욕열로 사망한다. 1814년, 17세였던 메리는 유부남이었던 시인 퍼시 비시 셸리를 만나 사랑에 빠져 외국으로 도피 행각을 벌인다. 1816년, 셸리의 아내가 자살하자 메리는 셸리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다. 그녀는 스위스 제네바 근처에서 지내면서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1818)을 구상한다. 스위스 체재 중에 쓴 『프랑켄슈타인』(1818)은 남편과 시인 바이런에게서 힌트를 ... 1797년 영국 런던에서 급진 정치사상가인 윌리엄 고드윈과 여성주의자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사이에서 태어났다. 시인 P.B.셸리의 두 번째 아내이다. 어머니는 그녀가 태어난 지 11일 만에 산욕열로 사망한다. 1814년, 17세였던 메리는 유부남이었던 시인 퍼시 비시 셸리를 만나 사랑에 빠져 외국으로 도피 행각을 벌인다. 1816년, 셸리의 아내가 자살하자 메리는 셸리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다. 그녀는 스위스 제네바 근처에서 지내면서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1818)을 구상한다. 스위스 체재 중에 쓴 『프랑켄슈타인』(1818)은 남편과 시인 바이런에게서 힌트를 얻은 것으로, 인간과 똑같은 능력을 갖춘 기괴한 형상의 거대한 인조인간을 다룸으로써 오늘날 과학소설(SF)의 선구가 되었다.

1822년, 남편 셸리가 항해를 떠났다가 바다에서 실종된다. 그래서 그녀는 25세에 혼자가 되고, 네 명의 아이 중 셋을 잃는 비극을 겪게 된다. 그녀는 재혼하지 않고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 나간다. 당시 산업혁명의 여파로 에너지 활용에 관한 과학 연구가 많았는데, 메리 셸리는 ‘갈바니즘’(galvanism)이라는 생체전기 실험에 큰 관심을 보이며 당대의 첨단과학 이론을 적극 활용하여 새 기술이 가져올 가능성과 이에 따르는 윤리와 책임이라는 담론을 독창적인 이야기에 엮었다.

1823년에는 역사 소설 『발퍼가(Valperga)』가 출간되고, 1826년에는 전염병에 걸려 인류가 단 한 사람만 남고 전멸하는 과학 소설 『마지막 사람(The last Man)』이 출간된다. 이후에도 역사 소설 『퍼킨 워벡의 행운(The Fortunes of Perkin Warbeck)』(1830), 자전적 소설 『로도어(Lodore)』(1835), 마지막 소설 『포크너(Falkner)』(1837)가 차례로 출간된다. 1839년에 남편의 전집을 편집 및 출판했다. 그녀는 1851년 2월 1일, 투병 끝에 54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한다.

대표 작품으로는 『프랑켄슈타인』, 『최후의 인간』, 『퍼킨 워벡의 풍운: 로맨스』, 『로도어』, 『포크너』 등이 있다.
역 : 오수원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프랑켄슈타인』을 페미니즘의 시각으로 정리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주인공 프랑켄슈타인이 아닌 이름 없는 존재인 ‘괴물’의 관점에서 소설을 다시 보면서 인간의 많은 모순과 문제의 면면을 새롭게 들여다보게 되었다. 현재 파주출판도시에서 동료 번역가들과 ‘번역인’이라는 공동체를 꾸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인문, 과학, 정치, 역사,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영미권 양서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문장의 일』, 『조의 아이들』, 『데이비드 흄』, 『처음 읽는 바다 세계사』, 『현대 과학·종교 논쟁』, 『포스트 캐...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프랑켄슈타인』을 페미니즘의 시각으로 정리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주인공 프랑켄슈타인이 아닌 이름 없는 존재인 ‘괴물’의 관점에서 소설을 다시 보면서 인간의 많은 모순과 문제의 면면을 새롭게 들여다보게 되었다.

현재 파주출판도시에서 동료 번역가들과 ‘번역인’이라는 공동체를 꾸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인문, 과학, 정치, 역사,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영미권 양서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문장의 일』, 『조의 아이들』, 『데이비드 흄』, 『처음 읽는 바다 세계사』, 『현대 과학·종교 논쟁』, 『포스트 캐피털리즘』, 『세상을 바꾼 위대한 과학실험 100』, 『쌍둥이 지구를 찾아서』, 『비』, 『잘 쉬는 기술』, 『뷰티풀 큐어』, 『우리는 이렇게 나이 들어간다』 등을 번역했다.

출판사 리뷰

역사상 최초로 SF 장르의 문을 활짝 열어준 책

탐보라 화산 대분화 탓에 세계적으로 ‘여름이 사라진 해’로 유명했던 1816년, 연신 내리는 비와 추위로 나들이가 녹록지 않았던 어느 날, 시인 바이런(1788~1824)은 제네바 호숫가의 디오다티 별장에 모인 친구들에게 무서운 이야기를 하나씩 써보자는 흥미로운 제안을 한다.
메리 셸리는 당시 산업혁명의 주제였던 ‘과학적 에너지 활용’, 특히 갈바니의 생체전기 실험에 평소 큰 관심을 보였다. 바이런과 폴리도리 같은 쟁쟁한 ‘별장 친구들’의 천재적인 입담에 경쟁심이 더해, 메리는 며칠 동안 생생한 꿈을 꾸게 된다. 한 과학자가 우연히 시도한 전기 충격으로 시체를 살려내는 짤막한 내용이었다가 거듭되면서는 직접 생명을 만들어내는 끔찍한 악몽으로 디테일하게 확장되었다. 연인 퍼시 셸리(1792~1822)는 이 아이디어를 적극 격려하고 응원했고, 메리 셸리는 1년 정도의 집필 기간을 거쳐, 이전에는 전혀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형태의 소설을 탄생시킨다(집필 시작은 19세, 완성은 20세).
『프랑켄슈타인』 출간 후 50년 가까이 지나서야 쥘 베른의 『지구에서 달까지』(1865)가 나왔는데, 사람들은 그제야 비로소, 과학적 가설과 추론에 기초한 장르를 SF(Science Fiction, 1851년에 용어가 처음 등장)로 따로 부르기 시작한다. 그 시작이 되는 작품이 바로 『프랑켄슈타인』이다. 이 작품은 1910년 발명가 에디슨이 만든 초창기 영화(10분 분량의 최초의 공포영화)의 소재가 되었고, 1931년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동명의 영화(70분 분량)로 제작되어 대중의 뇌리에는 목에 철심을 꽂은 괴물 이미지로 각인된다.

과학 발전의 명암, 그 원형을 엿보다

소설의 배경은 북극이다. 19세기 사람들에게 북극은 오늘날 우주 공간이나 다름없이 미개척지였다.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이름의 과학자가 시체를 조합해 소위 ‘인조인간’을 만든다는 이야기도 신을 벗어나 생명의 본질을 설명할 수 있다는 새로운 과학적 사고방식의 산물이다. 과학자가 인조인간을 만든 방법도 당시 최신 기술이었던 ‘전기’였다. 메리 셸리는 에라스무스 다윈의 생명체에 대한 가설과 개구리 뒷다리에 전극을 연결해 꿈틀거리게 만든 갈바니의 실험을 알고 있었고, 이를 자기 이야기 속에 집어넣었다.
메리 셸리는 이런 재료를 조합해 과학 발전의 성과를 드러내는 동시에 그 한계 역시 놓치지 않는다. 과학과 이성의 힘으로 만들어낸 새로운 생명체를 보고 당황해 달아나는 주인공의 모습은, 과학기술이 더욱 발전한 미래가 낙관적이지만은 않을 거라는 예감을 보여준다. 프랑켄슈타인은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었지만, 그 생명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몰랐다. 결국, 그는 자신이 창조해낸 피조물에게 가족과 친지와 연인을 잃고 자신도 죽음을 맞는다.
소설에 등장하는 ‘괴물’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양하고 풍성한 독서 경험이 가능하다. 과학자가 괴물을 만들고 그 결과 비참하게 전락해간다는 서사로 『프랑켄슈타인』을 설명하기에는 괴물의 말과 행동이 소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낭만주의 시대라는 역사적 배경을 주목한 일반적인 해석에 따르면, 이 소설은 인간 내부에 억압되어 있던 무의식이 실체화되어 주인에게 모반을 일으키는 ‘분신’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본다. 결국, 주인공과 괴물은 한 몸에서 나온 두 개의 인격이라는 것이다. 또는 고독한 인간의 비극적 성장 과정을 그린 ‘어둠의 성장소설’로 읽을 수도 있다. 괴물은 내적으로는 순수하고 성장해가는 존재이지만, 사회가 용인하지 못하는 끔찍한 외양 탓에 끊임없이 소외당하고 배척받는다. 또는 당시 산업혁명의 여파로 ‘기계 파괴 운동’(러다이트 운동)이 확산하면서 폭력과 복수로 점철된 괴물의 사연 많은 삶 역시 그가 처한 사회 상황의 직접적 산물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남성 중심 사회에서 가부장적인 욕망이 빚어낸 끔찍한 결과를 소설로 담아낸 것이라는 ‘페미니즘’ 관점 등이 있다.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에 숨겨진 주인공이 다락방의 미친 여자인 ‘버사’이듯, 일제 강점기 조선의 아나키스트를 다룬 영화 《박열》의 실제 주인공이 박열이 아니라 ‘후미코’이듯, 『프랑켄슈타인』 속 주인공의 이야기를 뚫고 나오는 소위 ‘괴물’의 이야기에는 제목이 내세우는 주인공을 뛰어넘는 긴박성과 절실함이 있다.

창조자가 통제하지 못하는 피조물의 탄생

부제 “현대판 프로메테우스”가 보여주듯 『프랑켄슈타인』은 현대적 신화나 책임에 대한 우화로 읽을 수 있다. 창조주(신)와 피조물(인간), 부모와 자식, 예술가와 예술 작품, 혹은 과학자와 발명 및 발견 간의 윤리적인 관계에 대한 문제 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과학자가 자신의 결과물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저버린 탓에 끔찍한 사태가 벌어진다는 설정은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을 묻는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오늘날 IT, 핵무기, 유전공학 등 새 기술에 수반되는 끊임없는 위협이 19세기 초에 쓰인 이 소설에 이미 원형으로 제시되어 있는 셈이다.
최근 인공지능의 눈부신 발전으로 “창조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엄청난 능력을 지닌 피조물”에 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인간의 예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수를 두는 알파고의 등장은 이런 인공지능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연구 중인 여러 ‘프랑켄슈타인 실험’이 결국 인류를 어디로 이끌어갈지 자못 궁금해진다.
21세기에도 여전히 생각거리와 울림을 주는 이 생생한 작품을, 현대지성 클래식에서는 『프랑켄슈타인』과 메리 셸리를 전공한 번역가의 꼼꼼한 번역과 깊은 해제를 담아 선보인다. 이 책은 1818년에 나온 『프랑켄슈타인 혹은 현대판 프로메테우스』(Frankenstein or the Modern Prometheus, 이 책의 원제) 초판을 옮긴 것이다. 저자는 1831년에 개정판을 내면서 빅토리아 초기의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에 따라 당시 독자층 비위에 맞추어 등장인물의 성격을 온건하고 보수적인 쪽으로 바꾸었다. 그에 비해 초판에는 메리 셸리의 원래 의도가 더 자유롭고 생생하게 살아 있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126건)

구매 프랑켄슈타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s****0 | 2023.11.04

프랑켄슈타인 인공지능, 유전공학, 인간복제 등의 최근 이슈까지 담아내면서도 진정한 인간다움을 고민하게 하는 독특한 고전 잘 읽었습니다.

 시간이 좀 더 흐른 뒤에야 내 벗들의 내력을 알게 되었소. 이들의 사연은 내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겼소. 나처럼 아예 경험 없는 존재에게는 수많은 사건 각각이 흥미롭고 경이로웠소.

 

 처음에는 책을 읽는다는 게 뭔지 몰라 어리둥절했지만, 펠릭스가 책을 읽을 때는 말할 때와 같은 소리를 많이 낸다는 것을 점차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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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천재 작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마* | 2023.10.31

<프랑켄슈타인>은 세계문학사상 or 세계 문화 캐릭터 중에서 가장 유명한 캐릭터중 하나(?) 가 아닐까?  이 소설을 모티프로 생성된 문화 상품은 수천 수만 가지도 넘을 것이다.

그럼에도 진지하게 소설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나 포함.

심지어 프랑켄슈타인이 괴물 이름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Me included.

아무튼,  yes24 유튭을 통해서 이 소설책의 정보를 접한 뒤에 꼭 읽어 봐야겠다고 마이 리스트에 추가했고, 드디어 읽었다.

왜 이제야 읽었을까? 

20대 초반에 이런 책을 쓰다니, 메리 셸리는 그냥 천재인 것 같다.

스토리가 전개되는 스타일, 세련된 문체, 흥미진진한 이야기 등등, 고전은 이래야 한다는 공식이 다 들어맞는 소설이다. 아직도 이 소설을 읽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강력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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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미안하다.. 오해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y********f | 2023.10.23

책을 덮고도 여운이 가시지 않았고, 작가가 18살에 이 소설을 썼다는 사실이 소름끼치도록 놀라웠다. 

영화로도 만들어지며 '프랑켄슈타인'이름을 그토록 흔하게 들었지만, 책을 읽고 나서야 괴물의 이름이 아니었고 심지어 괴물(사람들에 의해 괴물로 불렸지만 괴물도 아니고 프랑켄슈타인도 아니다)은 이름조차 없다는 걸 알았다. 

어딘가에서 읽은바로는 괴물의 존재는 당시 노예들을 상징한다고도 하고 사회적 약자인 여성으로 상징되어진다고 봤던것같다. 

 

내가 본 괴물은 '나자신'이기도하고, 실수 투성이 과거의 기억들이기도 하며, 인종차별(모든 인종이 하고 있기에 예외는 없다고 생각한다)이기도 하고, 외모와 세대에 상관없이 행해지는 집단 bully이기도하다.

 

쉬이 읽혀지지만, 그 글들이 품은 메세지는 출판되고 200년 이상 된 현재에도 실로 엄청나다. 

번역도 깔끔하고 책 디자인도 책의 내용이 잘 반영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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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3건)

구매 프랑켄슈타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토*남 | 2023.12.04


1800년대, 기계 문명에 대한 불신이 러다이트 운동으로 벌어지고 있던
시절 영국에서 태어난 스무살 젊은 나이의 메리 셸리가 처음으로 집필한
SF 소설입니다. 그만큼 과학과 과학자에 대한 불신과 비판 또한 깊이
스며든 작품인데요. 최초의 SF 소설이니만큼 과학적인 내용은 조금쯤
깊이가 부족한 면도 있었지만 인간 내면의 묘사나 갈등 등에 대한
서사는 조밀하다 싶을 정도로 세세하게 잘 표현된 작품이었습니다.
그간 만화 같은 것에서만 잠깐 잠깐 접했던 것이 전부였기에 프랑켄슈타인의
내용에 대해 많은 것을 오해하고 있었네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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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eBook][대여] 프랑켄슈타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z****h | 2023.11.26

1797년 런던에서 태어난 메리 셸리가 17세에 아버지의 제자와 프랑스로 
사랑의 도피, 귀동냥으로 독학하여 쌓은 지식으로 제네바 여행 중 춥고 
비내리는 날씨 속에 난롯가에서 친구들과 독일의 귀신 이야기를 재미삼아 
주고받다 스무살의 나이에 집필하여 1818년에 출판한 소설이라고 하네요.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누나 새빌 부인에게 남극 탐사선을 타고 여행 중인 
동생 R 월턴이 보내는 편지의 형식으로 쓰여진 소설인데요. 북극으로 향하던
중 깨어진 유빙 사이에 갇혀있던 선박에 구조된 여행객 빅트르 프랭켄슈타인 
박사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누나에게 편지로 보내게 됩니다.

 

어려서 유복한 가정에서 성장한 프랑켄스타인은 알베르투스 마그누스와 
파라셀수스등의 고대 연금술 서적을 탐독하다 성인이 된 뒤 독일의 
잉골슈타트 대학교로 유학을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현대과학(?)을 다루는 자연철학자 발트만 교수의 제자가 되어 과학자로서
정점에 서는 존재까지 발전하게 되는데요.

 

그리고 그가 발견한 생명의 불꽃으로 신의 영역인 생명 탄생에 도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가 만들어 낸 것은 꿈에서조차 떠올리기 싫은 괴물.
그리고 도망쳐버린 그 괴물을 프랑켄슈타인은 잊고 싶어 사라진 그것을
찾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데...

 

괴물의 공격과 가족들의 연이은 죽음. 그리고 스스로 만들어낸 죽음의
도구에 대한 공포에 시달리는 프랑켄슈타인. 지금 관점에서 본다면
너무 허술하다 싶은 면도 있고 한없이 늘어지는 듯한 스토리가 답답할
수도 있겠지만 생명윤리라던가 과학기술에 대한 공포 등을 거의 최초로
다룬 소설이란 점에선 무척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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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j****u | 2023.11.21
프랑켄슈타인이 유명하지만 책인 읽어 본 적이 없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 수 있게된 프랑켄슈타인이 흉측한 생명체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사라진 괴물이 저지른 일을 알게 된 프랑켄슈타인이 그를 파괴하려고 쫓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인간이 다른 생명체를 개조하고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지금은 자주 볼 수 있지만 저 당시에는 엄청 신선했을 것 같네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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