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02일
물질과 자본주의 삶을 살아가는 요즘 마음의 집착을 버리고 검소하고 겸손하게 사는 삶에 대해
꿈꾸며 옛 고전인 현대지성의 도덕경과 논어를 구매하여 읽는 중이다.
현대지성의 책을 선택한 이유는 원문 및 한자음 한글독음 한자풀이 등의 편집이 읽기 편한 구성으로 되어 있고 활자크기도 커서 읽기가 편하다.
내용은 깊은 뜻은 여러번 읽어 봐야 이해 할것같지만 일독을 권한다.
도덕경은 올바른 생각과 마음, 그리고 실천을 얘기한다.
노자의 도덕경은 읽을 수록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진리는 아주 가깝게 있고 사소한 것이라는 말과 마찬가지로 도덕경을 나름대로 해석하고자 한다.
도는 올바른 생각과 마음가짐이라고 할 수 있다. 도를 생각하면 사람의 양심에 비유할 수 있다. 올바른 마음이란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자세이다. 또한 무위자연의 마음가짐으로 타인을 억압하고 괴롭히지 않는 마음이다. 이러한 마음은 정치와 연결할 수 있다.
도는 겸손함을 갖는 마음이다. 자신의 지식을 뽑내지 않고 다른 사람을 억지로 가르치려 하지 않는 것이다. 타인의 생각을 존중하고 유연함을 갖는 것도 도라고 할 수 있다.
덕은 도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보면 기꺼이 도와 주는 것이 덕이다. 자비 또는 사랑과 비슷한 개념이다. 내가 가진 것을 기꺼이 나눠줄 수 있는 행동이 덕이다. 이러한 실천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그 가치는 끝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높다.
도덕경을 통해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싦을 좀 더 가치있게 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원문 및 한자음, 번역 및 해석, 한자 풀이, 깊이 보기(상세 설명) 총 4단계로 각 장이 구성된 덕에 글의 내용을 읽고 이해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다. 특히 의미가 중의적이거나 난해한 대목에 한해서는 상세한 설명이 첨부되어 있어 글의 의미가 보다 넓고 깊게 다가오는 인상이다.
하나의 장이 차지하는 지면이 길지 않은 덕에 비교적 짧은 호흡으로 글을 읽어나갈 수 있다. 잠깐 잠깐의 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글을 읽어나갈 수 있다. 손이 닿는 거리에 책을 두고 언제든 글을 읽고, 책을 덮고, 여운을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인 셈이다.
쉽게 슥슥 읽어낼 수 있는 유형의 글은 아니지만, 책의 친절한 구성 덕에 그 장벽이 많이 낮아진 인상이다. 장벽이 낮아진 만큼 짧지만 강렬하게 다가오는 대목 대목의 여운을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추천 드려본다.
현대지성 출판사에서 출간된 노자 저/소준섭 역의 도덕경 리뷰입니다.
노자는 유명한 인물이지만 노자의 책을 읽어볼 생각은 하지 못했고 엄두도 못했어요. 어려울 것 같아서. 그런데 저렴한 가격에 이북으로도 접할 수 있게 되니 굳이 도서관에서 종이책으로 빌려다 보지 않아도 천천히 읽어나갈 수 있다는게 너무 좋네요. 현대지성 출판사의 책을 여러권 읽어보고 저한텐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구매해서 후회없고 좋아요.
이북으로 보려고 구매했고 이북 중에는 괜찮아보여서 구매했어요.
노자는 동양사상의 백미라고 생각하고 저또한 도덕경에 많은 의미를 두고 있기에 제대로 보려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해설마다 조금씩 다르다고는 하지만 그만큼 여러 번역본을 보고 싶을 정도로 좋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 아주 짧지만 곱씹게 되는. 아. 최승자 시인이 도덕경을 찬양했던 대목을 보고 또 결국 도덕경이네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무튼 도덕경, 너무 좋아요. 지상용 이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