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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돌파 이야기

Mystr 컬렉션 제242권

쥘 베른 | 위즈덤커넥트 | 2021년 5월 17일 리뷰 총점 8.9 (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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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추리/미스터리/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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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SF와 모험 소설이라는 쟝르를 만들어낸 쥘 베른의 해양 모험 소설.
면화 등을 거래하는 스코틀랜드 상인인 제임스 플레이페어는, 미국에서 벌어진 북군과 남군 사이의 내전으로 사업상 타격을 받고 있다. 그는 미국 남부의 면화 농장주들과 거래를 해왔는데, 내전 이후 북군 측에서 미국 해안을 봉쇄하고 있기 때문에, 면화 거래가 힘들어진 것이다. 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서 그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증기선을 건조하기로 한다. 그 증기선을 이용해서, 미국 북군의 봉쇄망을 뚫고 면화를 실어오려고 하는 대담한 계획이다. 자신의 부와 삼촌의 부를 이용한 플레이페어가 엄청난 속도를 낼 수 있는 선박을 완성하고 미국으로 출항한다. 그러나 그의 배에 탄 선원 중 신분이 의심스러운 사람이 발견되면서 항해에 어려움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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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표지
목차
I. 가장 빠른 증기선
II. 항해의 시작
III. 속임수를 쓴 선원
IV. 선장을 설득하는 방법
V. 첫 번째 포성
VI. 봉쇄된 해협
VII. 남부 연합의 장군
VIII. 탈출
IX. 마지막 포성
X. 결말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99 (추정치)

출판사 리뷰

<미리 보기>
클라이드 강은 증기 보트가 지나가면서 거품을 만들어낸 첫 번째 강이었다. 1812년 코멧 호라는 증기선이 시속 9킬로미터의 속도로 글라스고우와 그린녹 사이를 지나갔다. 그 이후로 백만 척 이상의 증기선 혹은 소형 운하선들이 그 강과 인근 지역을 왕복했고, 글라스고우 주민들은 증기 항해의 신비에 대해 다른 지방 사람들만큼이나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런데 1862년 12월 3일, 선주와 상인, 제조자, 항해자, 여성들, 아이들로 구성된 거대한 무리가 글라스고우의 진탕길로 몰려들었고, 그들은 모두 토드 씨와 맥그리거 씨 소유의 커다란 조선소가 있는 켈빈 부두로 향했다. 그들 이름의 성을 보면, 유명한 스코틀랜드의 고산 지역 부족인 하이랜더의 후손들이 선박 제조업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들 조선소에서 일하는 사람들 역시 오래된 하이랜더 부족의 후손들로 채워졌다는 것 역시 알 수 있다.
켈빈 부두는 시내 중심가에서 도보로 몇 분 정도 떨어진 클라이드 강둑 오른편에 있었다. 이내 거대한 목재 저장소에 관중들이 몰려 들었다. 부두의 일부도, 부두 벽 하나도, 공장 지붕 하나도 빽빽이 차지 않은 곳이 없었다. 강 자체가 온갖 종류의 배들로 가득 찼고, 왼쪽 강둑 고반 언덕에도 군중이 가득했다.
그런데 아무 특별한 일도 일어날 조짐이 보이지 않았다. 그저 한 척의 배가 출발하고 있었는데, 글라스고우에서는 매일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 그럼, 돌핀 호- 토드 씨와 맥그리거 씨가 만든 선박 이름이었다. - 에게만 있는 독특성이 있을까? 솔직히 말하면, 전혀 없었다.
돌핀 호는 속도를 최적화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갖추었고, 무게가 약 1,500톤 정도 되는 커다란 선박이었다. 엔진은 랜스필드 제철소에서 제조한 500마력짜리 엔진이었다. 그 배에는 2개의 거대한 스크루가 달려 있었는데, 선미의 양옆에 설치되어 있었다. 2개의 스크루는 완벽하게 서로 독립적으로 작동하도록 되어 있었기 때문에, 하나가 고장나더라도 다른 하나로 운항이 가능했다.
사실, 물살이 고요할 때, 즉 썰물이 들어오는 시점에 일꾼들이 작업을 시작했다. 그들의 말뚝은 선박의 용골을 끌어올리는 쐐기를 규칙적으로 내리치고 있었다. 이내 거대한 선박 전체가 흔들렸다. 배가 약간 밖에 올라오지 않았지만, 거대한 흔들림이 또렷하게 보이더니, 거대한 선체가 점차 매끈하게 기름칠한 쐐기 아래로 활강했다. 그리고 잠시 후 그 배가 클라이드 강 쪽으로 풍덩 빠지면서 물 속으로 흘러들어 갔다. 선미가 진창인 강바닥에 꽂혔다가, 거대한 파도를 따라 다시 들리더니 앞으로 나아갔다. 거대한 닻이 육중한 선체를 잡아주지 않았다면 그 배는 고반 목재 저장소 부두까지 돌진했을 것이다.
선박의 진수는 완벽하리 만큼 성공적이었다. 돌핀 호는 클라이드 강의 물 위에서 고요하게 몸을 흔들며 나아갔다. 선박이 물을 정복하자 모든 관중들이 박수를 쳤고, 양쪽 강둑에서 만세의 함성이 들려왔다.
그런데, 왜 이런 함성과 박수를 보내는가? 분명 관중들은 이 열기의 이유조차 설명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선박으로 인해 고취된 열띤 관심의 원인은 무엇인가? 그들을 흥분시킨 것은 선박의 목적지가 철저히 숨겨져 수수께끼에 싸여 있다는 것이었다. 선박이 어떤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될지에 대해서 알려진 것은 없었고,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 다양한 집단에게서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는 것은 놀라울 정도로 당연했다.
하지만, 가장 신빙성 있는 정보를 들은 사람들은, 이 증기선이 당시 미국을 피폐하게 만들고 있던 끔찍한 전쟁에 참전할 것이라는 소식에 입을 모았다. 그런데, 돌핀 호가 사략선인지, 수송선인지, 아니면 미국 합중국의 해군의 선단에 추가되는 것인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만세!" 어떤 사람이 외쳤다. 그것은 돌핀 호가 노예제를 놓고 북군과 싸우고 있는 미국 남부 연합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을 확신하는 외침이었다.
"힙! 힙! 힙!" 또 다른 사람이 미주 해양을 가로지른 배 중에 이렇게 빠른 배는 처음 봤다며 외쳤다.
목적지가 미지수인 상태였으니, 신빙성 있는 정보를 얻으려면 글라스고우의 빈센트 플레이페어 회사와 가까운 사이가 되어야 했다.
빈센트 플레이페어는 오랜 명성이 있는 가문에서 운영하는, 사회적 의미에서 부유하고, 강력하며, 영리한 가족 사업체였다. 그들은 인근에서 가장 좋은 지역을 만들어낸 영주들의 후손들이었다. 과거 그 영주들의 주 사업은 담배 재배와 판매였다. 이 총명한 상인들은 조합을 통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산 담배를 보관하는, 글라스고우 최초의 창고를 설립했다. 그들은 막대한 재산을 벌어들였고, 방앗간과 주조 공장이 각지에 세워졌다. 그리고 몇 년 사이 도시 경제가 급격히 성장했다.
플레이페어 가문은 선조의 기업 정신을 충실히 계승하여, 가장 대담한 계획들을 실행했고, 영국 상업의 명예를 지켰다. 현재 그 가문의 가주인 빈센트 플레이페어는 50대 초반의 남성으로, 실용주의적이며 단호한 기질을 가졌다. 그리고 약간 대담하기는 해도, 순수한 의미에서 선주였다. 그는 상업적 질문 외에 어떤 영향도 받지 않았는데, 거래에 정치적인 면이 가미되어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완전히 충실하고 솔직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조차도 돌핀 호 건설과 설비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었다. 돌핀 호는 그의 조카 제임스 플레이페어의 소유였기 때문이다. 그는 30대 초반의 젊은 남성이었고, 영국 상업 선박업계에서 가장 대담한 선장이었다.
어느 날, 마을 거리에 있는 아케이드 아래 톤틴 커피숍에서, 제임스 플레이페어는 미국 잡지를 참을성 없이 훑어보더니, 자기 삼촌에게 대담한 계획을 얘기했다.
"빈센트 삼촌." 그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한 달도 채 안 되는 시간에 200만 파운드를 벌 수 있는 계획이 있어요."
"감수해야 하는 위험은?" 빈센트 삼촌이 물었다.
"선박과 화물이요."
"그것뿐이야?"
"네, 다른 건 없어요. 물론 선장과 선원들도 포함이기는 한데, 그건 큰 문제가 아니죠."

<추천평>
"항해와 관련된 모험을 담은 흥미로운 단편소설이다. 나는 이 작품을 통해서 쥘 베른이라는 작가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읽을 생각이다."
- Ladiibbug, Goodreads 독자
"미국 남북 전쟁이 끝날 무렵 쓰여진 소설. 남부 연합에 대한 북군의 봉쇄를 뚫고 막대한 차익을 남기는 거래를 시도하는 스코틀랜드 상인의 이야기이다. 문제는 그의 배에 탄 2명의 승객으로 인해서 발생한다. 앞부분에서는 진행이 약간 느리게 느껴지지만, 지속적으로 흥미를 유발하다가, 절정 부분에서 호랑이의 꼬리를 잡는 듯한 긴장감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 R, Goodreads 독자
"SF 쟝르의 아버지라 불리는 작가의 작품. 그 당시의 소설 스타일과 줄거리에서 벗어난 작품으로, 현재의 모험 소설 또는 SF 등을 만들어낸 원본을 즐길 수 있다. 첫 부분에서 약간은 장황하게 배경을 설정하는 것은,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그 이야기에 연루된 사람들과 사회에 대한 심오한 그림을 그려준다는 점에서 가치를 발한다. 항해 도중 정치적, 사회적 견해가 흔들리고, 그로 인해서 아주 쉬운 항해라고 간주되었던 것이 굉장히 복잡하게 된 선장에 대해서, 경의와 안타까움을 표한다."
- Peter Summerby, Goodreads 독자
"미국 북부에서 벌어진 해안 봉쇄 기간 동안 그곳을 돌파하려고 시도한 영국의 상선에 대한 모험담. 빠르게 읽히면서도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쥘 베른의 모든 작품을 즐겁게 읽었고, 이 작품 역시 마찬가지였다. 특히 주인공으로 하여금, 노예 폐지론자인 북군과 노예제를 찬성하는 남군 모두를 위해서 싸우게 만든 점은 작가의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 Stephen Heiner, Goodreads 독자
"매우 빠른 전개에 흥미로운 줄거리, 그리고 달콤한 사랑 이야기가 녹아든 작품. 나는 쥘 베른이 훌륭한 SF 작품들 많이 썼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 기대감으로 이 작품을 골랐다. 물론 이 작품이 SF는 아니지만, 빠르게 흘러가는 이야기를 가진, 작고 귀여운, 잘 짜여진 단편 소설이다. 딱히 이유를 꼽는 것은 힘들지만, 굉장히 즐겁게 읽었다."
- KrystlLouwagie, Goodreads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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