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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도스 씨의 특이한 점은 필요에 따라 일상의 가장 몰입하는 일을 즉시 내려놓고 며칠이 걸릴 수도 있는 범죄학 문제의 해결에 전념할 수 있으며, 그 시간이 끝난 후에는 자신의 사적인 사업의 흐름을 정확히 중단했던 지점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9월 3일 아침, 그는 비서에게 '마케도니아의 미발행된 8드라크마 동전에 묘사된 알렉산더 대왕의 주피터 아무멘으로서의 초상' 라는 매력적인 제목을 붙인 논문의 초안을 불러주고 있었는데, 그 즈음 전보가 전달되었다. 비서인 그레이터렉스는 그러한 전보를 당연한 일로 처리하며 파킨슨의 쟁반에 봉투를 올려놓고, 카라도스가 몇 문장을 부르다가 멈춘 동안 그것을 열었다.
"이건 개인적인 일입니다, 선생님." 그는 전보를 보고 나서 말했다.
"네더햄스필드에서 접수됨. 오전 10시 48분. 반복하겠음. 한 단계 더 높음. 완전히 혼란스러움. - 툴록."
"아, 그래, 알았어요." 카라도스가 말했다.
"당장 답장할 필요 없어요, 파킨슨. 로마의 우위가... 적으셨나요? ... 스파르타의 영향의 기억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던 작업 유형이 로마의 지배 시대까지 내려오는 것을..."
"이렇게 읽었습니다." 비서가 받아적은 것을 읽어 내렸다.
"됐어요. 네더햄스필드까지 기차는 어떻게 되나요?" 그레이터렉스는 공책을 내려놓고 철도 안내서를 집어 들었다.
"워털루 출발이 11시..."
카라도스가 책상 시계를 흘낏 보았다.
"아, 그건 안 돼요."
"그러면... 12시 17분, 2시 11분, 5시 9분, 7시 25분."
"5시 9분이면 될 거예요." 카라도스가 끼어들었다.
"도착은요?"
"6시 48분이요"
<추천평>
"나 자신이 시각장애인으로서, 눈먼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는 특별한 재미가 있다. 특히 특히 그 인물이, 시각장애를 불운과 동정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삶의 새로운 영역을 탐구할 기회를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 Tihana, Goodreads 독자
"개인적으로 나는 이 작품을 아가사 크리스티의 탐정 소설보다 좋아한다. 특히 작품 중 등장하는 두 명의 탐정 모두, 셜록 홈즈의 분위기를 가졌다는 점이 흥미롭다. 또한 셜록 홈즈와 이 작품 속 탐정, 맥스 카라도스가 비슷한 시기에 출간되었고 비슷한 수준의 인기를 얻었지만, 오직 셜록 홈즈가 살아남았다는 사실이 의아할 정도이다."
- Bonnie, Goodreads 독자
"짧지만 아주 설득력이 강하고, 정교하게 쓰여진 탐정 소설이다."
- ZS Dianmine, Goodreads 독자
"눈이 먼 탐정이 다른 감각들을 동원해서, 잃어버린 시각을 보완한다. 두 탐정의 파트너십이 흥미로운 작품."
- Lizathem, Goodreads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