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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2

프란츠 카프카 저 / 이재황 | 열린책들 | 2015년 10월 15일 한줄평 총점 0.0 (3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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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세계각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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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0세기의 작가 카프카가 21세기에 던지는 슬픈 잠언



기존의 [브로트판]을 원본에 더욱 가깝게 되살린 [패슬리판] 완역본







프란츠 카프카의 장편소설 『성』이 열린책들 세계문학 232번으로 출간되었다. 『성』은 카프카의 인생 말년에 집필되었지만 작가의 죽음으로 인해 끝내 마무리되지 못한 채 미완성으로 남은 작품이다. 카프카는 자신의 모든 원고를 불태워 달라는 유언을 남겼지만 그의 절친한 친구였던 막스 브로트는 카프카의 유언을 어기고 유고를 정리해서 책으로 출간했다. 그 덕분에 『성』은 오늘날까지 불후의 걸작으로 전 세계의 독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브로트가 카프카의 유고에서 미완성의 느낌을 줄이고 가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편집을 진행한 탓에 그가 남긴 [브로트판]은 카프카의 원본 텍스트와 많이 다른 원고가 되었다. 이 책은 원본의 표현이 많이 훼손된 기존의 [브로트판]을 바로잡아 카프카 자신의 친필 원고에 최대한 가깝도록 새롭게 편집한 [패슬리판]을 완역한 것이다.







이 소설의 이야기는 주인공 K가 어느 마을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외부인의 체류가 금지된 그곳에서 K는 자신이 마을 뒤편 언덕에 자리 잡은 성의 백작에게 토지 측량사로 임명되어 찾아온 것이라 주장하지만 그를 대하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에는 여전히 긴장이 섞여 있고 성에서는 그의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다. K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인 미궁 속으로 점점 빠져들게 되는데, 작품이 진행될수록 K의 말과 행동 또한 수상하기는 마찬가지여서 독자들은 성의 실체와 마을 사람들뿐만 아니라 성으로 들어가려는 그의 정체에 대해서도 의심을 품게 된다. 그 무엇 하나 확실하게 말할 수 없는 거대한 불확실함을 한 편의 정교한 소설로 빚어 낸 카프카의 치밀함은 『성』이 오늘날까지 세기의 걸작으로 인정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복잡해서 알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 거대함 속에 막강한 통제력까지 갖춘 사회(세계)의 괴물스러운 면모를 굳게 닫힌 성의 풍경에 비추어 넌지시 제시하는 이 소설은 그와 유사한 현재 21세기의 한 단면을 마치 20세기에 미리 예언이라도 한 듯 섬뜩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물론 아무리 공고한 체계라 할지라도 K처럼 그 속에서 질문을 던지고 다른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도가 왕왕 있겠지만 불행하게도 그 과정에서 성공을 거두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성』을 써내려간 카프카의 진단이자 그의 죽음 이후로 오늘날까지 여전히 유효한 슬픈 잠언이다."

목차

성 7
역자 해설
공허한 중심, 풀 수 없는 수수께끼, 성과 K 509
『성』 줄거리 529
프란츠 카프카 연보 547

출판사 리뷰

외부인의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 성



원인 모를 마을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



끝내 풀리지 않을 것만 같은 수수께끼



불확실함으로 가득 찬 그 미로에 K가 발을 들였다







■ 2002년 노벨 연구소가 선정한 [세계 문학 100선]



■ 「가디언」 선정 [모두가 읽어야 할 소설 1000선]



■ 피터 박스올 선정 [죽기 전에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 『성』은 카프카의 작품들 중 가장 아름답고 서정적인 소설이다. - 「가디언」



■ 『성』을 읽을 때마다 그 안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한다. - 선데이 타임스



■ 카프카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소설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 밀란 쿤데라



■ 카프카는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작가일 것이다. - J. G. 발라드



■ 독일인이 뽑은 [20세기 최고의 작가] - 「디 벨트」







20세기의 작가 카프카가 21세기에 던지는 슬픈 잠언



기존의 [브로트판]을 원본에 더욱 가깝게 되살린 [패슬리판] 완역본







프란츠 카프카의 장편소설 『성』이 열린책들 세계문학 232번으로 출간되었다. 『성』은 카프카의 인생 말년에 집필되었지만 작가의 죽음으로 인해 끝내 마무리되지 못한 채 미완성으로 남은 작품이다. 카프카는 자신의 모든 원고를 불태워 달라는 유언을 남겼지만 그의 절친한 친구였던 막스 브로트는 카프카의 유언을 어기고 유고를 정리해서 책으로 출간했다. 그 덕분에 『성』은 오늘날까지 불후의 걸작으로 전 세계의 독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브로트가 카프카의 유고에서 미완성의 느낌을 줄이고 가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편집을 진행한 탓에 그가 남긴 [브로트판]은 카프카의 원본 텍스트와 많이 다른 원고가 되었다. 이 책은 원본의 표현이 많이 훼손된 기존의 [브로트판]을 바로잡아 카프카 자신의 친필 원고에 최대한 가깝도록 새롭게 편집한 [패슬리판]을 완역한 것이다.







이 소설의 이야기는 주인공 K가 어느 마을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외부인의 체류가 금지된 그곳에서 K는 자신이 마을 뒤편 언덕에 자리 잡은 성의 백작에게 토지 측량사로 임명되어 찾아온 것이라 주장하지만 그를 대하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에는 여전히 긴장이 섞여 있고 성에서는 그의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다. K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인 미궁 속으로 점점 빠져들게 되는데, 작품이 진행될수록 K의 말과 행동 또한 수상하기는 마찬가지여서 독자들은 성의 실체와 마을 사람들뿐만 아니라 성으로 들어가려는 그의 정체에 대해서도 의심을 품게 된다. 그 무엇 하나 확실하게 말할 수 없는 거대한 불확실함을 한 편의 정교한 소설로 빚어 낸 카프카의 치밀함은 『성』이 오늘날까지 세기의 걸작으로 인정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복잡해서 알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 거대함 속에 막강한 통제력까지 갖춘 사회(세계)의 괴물스러운 면모를 굳게 닫힌 성의 풍경에 비추어 넌지시 제시하는 이 소설은 그와 유사한 현재 21세기의 한 단면을 마치 20세기에 미리 예언이라도 한 듯 섬뜩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물론 아무리 공고한 체계라 할지라도 K처럼 그 속에서 질문을 던지고 다른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도가 왕왕 있겠지만 불행하게도 그 과정에서 성공을 거두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성』을 써내려간 카프카의 진단이자 그의 죽음 이후로 오늘날까지 여전히 유효한 슬픈 잠언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2건)

성 : 프란츠 카프카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아*********다 | 2017.08.02

*

카프카의 미완성 작을 연달아 읽고 나니

멘탈에 지진이 난다

어쩌라고요

 

*

어떤 부분에서 감명을 받고

대단한 작품이라고 느껴야 하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읽는 내내 너무 힘들었고 그야말로 꾸역꾸역 다 읽었더니

끝이 나질 않고

끝이 없다고

하네요 하

하하 하하하하하

 

*

카프카 작품은 이로써 모두 읽었고

나랑은 안 맞는다는 걸 알았고

다시는 만나지 말아요

카프카

 

*

요제프 k 이름은 참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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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 : 성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왜*******래 | 2017.07.28

*

카프카가 남긴 최후의 걸작이라는데 그 말이 사실일까.


*

500페이지에 달하는 미로같은 이야기를 읽고 가슴이 답답했다.


*

카프카는 생전에 길거리에서 자신의 글을 찢으며 웃다가 경찰에 잡혀갔다고 하는데

과연 미친자인 것은 분명해보인다.


*

모든 원고를 불태워달라는 유언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 학살을 찬양하는 친구놈 때문에 일이 이 지경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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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건)

쉽지 않은 성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R*****^ | 2023.04.19
카프카는 내게 작품 이해를 떠나 직관적으로 통하는 게 있는 작가인데 이 책은 쉽지 않았다. '소송'이나 '변신'이 큰 줄기가 느껴지는 책이라면 '성'은 이야기가 줄기를 타고 이쪽저쪽으로 흐르는 느낌이라 훅 들어오지 않았다.

옛날옛날에 '카프카'라는 영화를 봤었다. 카프카의 작품들을 변주한 영화로 제레미 아이언스 주연,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영화였다. 그 영화가 엄청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서 이 책을 생각하면 항상 그 영화가 떠오른다. 어두운 골목, 높은 담벼락, 수상한 사람들, 안개, 음험한 비밀... 스산한데 카프카적인 영화로 기억한다. 반면 책은 무섭진 않으나 다가오진 않았다. 카프카를 더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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