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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저/강명순 | 열린책들 | 2019년 8월 23일 한줄평 총점 9.6 (1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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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고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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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모순적인 교육 제도에 짓눌린
안타까운 청춘의 이야기


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의 장편소설 『수레바퀴 아래서』가 전문 번역가 강명순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열린책들에서 출간되는 [세계문학] 시리즈의 239번째 책이다.

1906년에 출간된 『수레바퀴 아래서』는 헤세의 사춘기 시절 체험이 담긴 자전적 성장 소설로, 총명하고 성실한 한 소년이 어른들의 욕심과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교육 제도에 희생되어 비극을 맞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명문 신학교에 입학하지만 결국 상처를 입고 무너져 가는 한 소년의 비극을 통해, 무자비한 수레바퀴처럼 개인의 개성과 인격을 짓누르는 기성 사회에 날카로운 비판을 가하는 작품이다.

이 책을 옮긴 전문 번역가 강명순 씨는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가독성을 살린 섬세한 번역으로, 헤세 특유의 서정적인 독일어 문장을 아름답게 살려 냈다. 번역 원본으로는 독일 주어캄프 출판사에서 출간한 헤세 전집 중 한 권인 Hermann Hesse, Samtliche Werke 2: Peter Camenzind, Unterm Rad, Gertrud(Berlin: Suhrkamp, 2001)를 사용했다. 현재로서는 가장 권위 있는 판본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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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수레바퀴 아래서

역자 해설: 보편적인 청춘의 자화상

헤르만 헤세 연보

저자 소개 (2명)

저 : 헤르만 헤세 (Hermann Hesse)
작가 한마디 전쟁의 유일한 효용은 바로 사랑은 증오보다, 이해는 분노보다, 평화는 전쟁보다 훨씬 더 고귀하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는 것뿐이다. 1877년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태어나 목사인 아버지와 신학계 집안의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1890년 신학교 시험 준비를 위해 괴핑엔의 라틴어 학교에 다니며 뷔르템베르크 국가시험에 합격했다. 1892년 마울브론 수도원 학교에 입학했으나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인이 되기 위해 도망쳐 나왔다. 1899년 낭만주의 문학에 심취하여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을 출간했다.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정을 받았고 문단에서도 헤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후 1904년 장편 소설 《페터 카멘친트》를 통해 유명세... 1877년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태어나 목사인 아버지와 신학계 집안의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1890년 신학교 시험 준비를 위해 괴핑엔의 라틴어 학교에 다니며 뷔르템베르크 국가시험에 합격했다. 1892년 마울브론 수도원 학교에 입학했으나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인이 되기 위해 도망쳐 나왔다. 1899년 낭만주의 문학에 심취하여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을 출간했다.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정을 받았고 문단에서도 헤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후 1904년 장편 소설 《페터 카멘친트》를 통해 유명세를 떨치면서 문학적 지위도 확고해졌다. 같은 해 아홉 살 연상의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했으나 1923년 이혼하고 스위스 국적을 취득했다. 1906년 자전적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를 출간했고, 1919년에는 자기 인식 과정을 고찰한 《데미안》과 《동화》, 《차라투스트라의 귀환》을 출간했다. 인도 여행을 통한 체험은 1922년 출간된 《싯다르타》에 투영되었으며, 1946년 《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1962년 8월 9일 뇌출혈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자기실현을 위해 한시도 쉬지 않고 꾸준히 노력했다.
역 : 강명순
1960년 인천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파트리크 쥐스킨트와 헬무트 디틀의『로시니』,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 샤를로테 링크의 『폭스 밸리』, 『다른 아이』, 『죄의 메아리』, 『속임수』, 몬스 칼렌토프트의 [살인의 사계절] 시리즈, 헤르만 코흐의 『디너』,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 리하르트 뒤벨의 『악마의 성경』, 사라 쿠트너의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로버트 슈나이더의 『히든 바흐』, 헬무트 슈미트의 『헬무트 슈미트, 구십 평생 내가 배운 것들』, 파울... 1960년 인천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파트리크 쥐스킨트와 헬무트 디틀의『로시니』,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 샤를로테 링크의 『폭스 밸리』, 『다른 아이』, 『죄의 메아리』, 『속임수』, 몬스 칼렌토프트의 [살인의 사계절] 시리즈, 헤르만 코흐의 『디너』,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 리하르트 뒤벨의 『악마의 성경』, 사라 쿠트너의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로버트 슈나이더의 『히든 바흐』, 헬무트 슈미트의 『헬무트 슈미트, 구십 평생 내가 배운 것들』, 파울 요제프 괴벨스의 『미하엘』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독일의 작은 시골 마을에 사는 소년 한스 기벤라트는 총명하고 성실한 학생으로, 그를 몰아붙이는 아버지와 교사들, 마을 어른들의 기대 속에서 신학교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밤낮 두통과 싸우며 공부에 매달린다. 마침내 주(州) 시험에 합격하여 마울브론 신학교에 진학한 한스는, 그곳에서 자유분방한 성격의 친구 헤르만 하일너를 만나 가까워지게 된다. 시인의 기질을 지닌 하일너와의 우정으로 한스는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되지만, 그 영향으로 그가 점점 공부에서 멀어지자 두 사람의 우정은 곧 학교의 골칫거리가 된다. 그러던 중 획일적인 학교 시스템을 견디지 못한 하일너가 학교 기숙사에서 탈주하여 퇴학 처분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신학교의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겨우 의지했던 친구마저 잃은 한스는 점점 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다. 결국 신경 쇠약 진단까지 받은 그는 신학교를 그만두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낙오자가 되어 돌아온 그를 향한 주변의 무심한 냉대 속에서, 무너져 내린 한스의 마음은 좀처럼 쉽게 회복되지 못하는데…….

이처럼 이 작품은 타고난 총명함으로 촉망받던 한 소년이 어른들의 비뚤어진 욕심과 교육 제도에 희생되어 비극을 맞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본래 자연을 좋아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소년인 한스는 어린 나이에 학업과 입시 경쟁에 내몰린 이후부터 좋아하던 모든 여가 활동을 빼앗기고 공부에만 몰두하며 제대로 된 유년기를 누리지 못한다. 그런 그를 몰아붙이는 아버지와 교사들, 교장과 목사를 비롯한 기성세대들은 개인의 개성과 자유를 억압하고 성적에 따라 규격화된 인물만을 양산하는 사회와 교육 제도의 모순된 단면을 보여 준다.

그러나 비극으로 치닫는 듯한 줄거리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한편으론 매우 섬세하고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가득한 소설이다. 억압적인 제도 속에서 위태로운 성장통을 겪으면서도 자기 나름으로 솔직하게 세상을 이해하며 조금씩 성숙해 가는 소년들의 모습이나, 다소 서툴지만 진실된 교감을 나누는 그들의 우정은, 위선적인 권위만 내세우는 경직된 어른들의 모습과 대비되어 순수하고 진솔한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또 수채화처럼 투명한 필치로 묘사되는 독일 마을의 자연 풍광, 아득한 향수(鄕愁) 속에서 오감을 자극하며 생생하게 그려지는 유년 시절 기억들은 그것이 아름답기에 더욱 안타깝고 애잔한 애수를 불러일으킨다. 향수가 자아내는 짙은 서정성은 그것이 이미 상실된 것에서 오는 그리움이기 때문이다. 어른들의 욕심으로 유년기를 [도둑맞고] 변해 버린 주변의 모든 것을 바라보는 한스의 시선을 따라가며 독자들은 그의 아픔과 그리움에 더욱 깊이 공감하게 된다.

헤세 자신의 사춘기 시절 체험이 담긴 자전적 성장 소설

이 작품은 자전적 요소가 강한 헤세의 수많은 작품들 중에서도, 특히 그의 청소년기 시절의 체험들이 곳곳에 가득 담겨 있는 성장 소설이다. 1877년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주의 소도시 칼프에서 태어난 헤세는 그 자신 역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주 시험에 합격하여 1891년 마울브론 신학교에 진학했다. 그러나 규율과 인습에 얽매인 신학교 생활을 이겨 내지 못하고 7개월 만에 학교에서 도망쳐 나왔다. 작중에서 몰래 신학교 기숙사를 도망쳐 나와 퇴학을 당하게 된 하일너의 탈주 사건은 이때 그의 체험을 반영한 것이다. 이후 자살 기도를 하기도 하고 신경 쇠약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방황을 거듭한 헤세는, 우여곡절을 거쳐 김나지움에 입학했으나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1893년 학업을 중단했다. 그 후 그는 시계 부품 공장과 서점 등에서 수습 직원으로 일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고,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며 작가의 꿈을 키워 나갔다.

『수레바퀴 아래서』는 이러한 인생 여정을 거쳐 전업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20대의 헤세가 쓴 초기 작품으로, 자신의 쓰라린 사춘기 시절을 돌아보는 그의 아픔과 향수가 짙게 배어 있는 소설이다. 신학교를 그만둔 후 고향으로 돌아와 어린 시절 뛰놀던 숲을 떠돌면서 은밀하게 자살 계획을 세우는 한스의 모습이나, 마음을 다잡고 기계공 일을 배우기 시작하며 어떻게든 현실과 타협하여 살아가려 애쓰는 모습 등은, 특히 학업을 중단한 후 위태롭게 발버둥치던 10대 시절 헤세의 방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러나 작품 속의 문학청년 하일너처럼 헤세에겐 글쓰기가 있었기에 스스로를 치유하며 자신만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지만, 주인공 한스는 결국 인생의 수레바퀴 아래 깔려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하고 만다. 청운의 꿈을 안고 신학교에 진학하지만 상처를 입고 파멸해 가는 내성적인 모범생 한스와, 반항적이고 자유분방한 시인 기질을 지닌 그의 친구 하일너는 서로 대조되는 인물이면서도 모두 헤세 자신의 방황했던 젊은 날을 비추는 초상이자 거울들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시대 청소년들의 현실을 비추는 자화상

앞서 강조했듯, 『수레바퀴 아래서』는 헤세가 10대 시절 직접 피부로 느끼고 경험했던 모순적인 교육 제도에 대한 비판과 고발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19세기 말 엄격한 규율과 통제를 수단으로 이루어지던 독일 교육에 대한 비판 의식이 확고히 자리하고 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독일에서는 청소년의 자살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었고, 그 해결책으로 학생들의 다양성을 무시하는 획일적인 교육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본문 244쪽, 「역자 해설」에서) 『수레바퀴 아래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다룬 대표적인 작품으로, [엄격한 교육 과정과 규율만 강조하는 학교생활, 편협한 사고에 갇혀 학생들의 자율성과 선택권을 인정하지 않는 교사들, 제대로 된 의사소통 없이 오로지 자신들의 기대에 부응해 주기만을 강요하는 권위적인 부모나 기성세대가 이제 막 세상의 비밀을 깨우치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야 할 청소년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해악을 초래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 준다.] (244쪽)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비단 당시의 독일 사회에 국한된 문제만이 아니다. [1906년 독일에서 출간된 이 소설이 21세기를 살아가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소설 속 주인공인 한스가 겪는 일이 우리 청소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과 너무도 닮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251쪽) 오로지 입시를 위해, 입시에 성공한 후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들어온 동급생들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가야 한다는 강박감 속에서 공부에만 몰두하는 한스의 모습은, 성적 위주의 교육과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 끊임없이 시달리며 인생의 다른 기쁨들을 유예해야 하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안쓰러운 자화상이기도 하다. 이 작품을 통해 한스의 이야기와 다를 바 없는 우리의 현실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는 비극 속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금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3건)

구매 수레바퀴 아래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S**********6 | 2023.03.03

데미안을 재밌게 읽어서 그런지 <수레바퀴 아래서>도 정말 취향에 맞았다.

헤르만 헤세의 글에는 화려한 기교가 없는, 담백하면서도 묵직한 깊이가 있다. 

신학교에 진학하는 한스의 이야기가 나중에 작가인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인 이야기에 영향을 받았다는 걸 뒤늦게 작가의 소개글을 보고 알게 되었다. 한스가 느꼈던 고뇌와 고통을 헤르만 헤세의 것이라고 생각하며 읽는 독서는 또 다른 느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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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수레바퀴 아래서 독서 후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산* | 2022.09.23

교사는 자신의 교실에 천재 한 명보다는 바보 멍청이 여러 명이 들어오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가 옳을 수도 있다. 교사의 임무는 탁월한 인물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라틴어와 수학을 잘하는 성실한 보통 사람을 키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내내, 책을 덮은 지금도 마음이 아리고 답답하다. 등장인물 한스를 통해 잊고 지냈던 30여년 전 고등학교시절의 나의 고통이 떠올랐다.

한스와 비슷한 시골마을에서 청운의 꿈을 안고 대도시에 있는 고등학교로 나는 진학하였다.기숙사와 급식이 없던 시절이라 매일 도시락 두 개를 손수 싸는 자취생활을 했다. 시골 중학교의 10배가 넘는 전교생이 3천명이나 되는 큰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을 했다. 0교시가 있던 시절이라서 7시20분까지 등교를 했고, 밤 10시까지 야간자율학습을 했다. 매달 월례 고사가 치러졌고, 학년별 150여명의 성적은 학교 복도에 부착했다. 학생은 자연스럽게 내신 성적순으로 서열화되었다. 

그 때 수학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했던 말이 난 아직도 생생하다. " 너희들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그 순간에도 적들의 책장은 넘어간다." 숨막혔다. 한스와 하일너의 우정을 방해했던 교사들처럼 , 그 시절 교사들은 나의 친구들을 우정의 대상이 아니라, 싸워서 이겨야할 경쟁자로 각인시켰다.

하지만 30여년이 지난 지금의 대한민국의 교실 풍경이 그 때와 달라진 것이 있을까? 달라진 것이라면 개인정보보호차원에서 학생들의 성적을 노골적으로 공개하지 않는다는 점에 불과할 것이다. 상대평가는 여전히 그대로이고 내신성적은 대학 결정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과시하는 상황이다. 2022년 교실에서도 친구들은 우정을 쌓을 대상이라기보다는 경쟁자이다. 청소년 자살율은 OECD국가 중에서 몇 년째 1위지만, 기성세대들은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위로하기보다는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극복해야만 한다고 채찍질만 한다.

이 책이 출판된지 116년이 지난 지금. 독일은 그 때와 많이 달라졌지만, 대한민국을 아직도 그대로이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독일은 학문 탐구에 뜻이 있는 30%만 대학진학을 하지만, 대한민국은 대학을 취업의 도구로 인식하고 90%가 진학을 하고 있다. 독일은 90%가 공립대학으로 이들 간 대학서열화는 전혀 없고 지리적으로 주거지와 가까운 대학을 진학하고 있으나, 대한민국은 대학서열화가 너무나 극명하고 모두가 IN 서울을 꿈꾸고 있다. 왜 대한민국은 116년이 지났는데도 한스가 살던 그 시절과 달라진 것이 없는가? 가슴이 답답하다.

오죽하면 이런 말이 있을까? 신이 와도 대한민국의 교육은 해결될 수 없다고.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지금 대한민국의 아이들은 한스처럼 병들어 가고 있다. 하루 하루 힘겹게 고군분투하고 있는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위로를 보낸다. 너희들의 잘못이 아니다. 너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어 보라. 그 목소리가 부르는 곳으로 가서, 네 열정을 쏟아부어라. 기성세대의 기대에 네 행복을 양보하지 말라.

기성세대들이여 반성하라. 왜 그네들이 다녔던 그 시절과 지금의 교육 현실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그대들이 기득권을 조금만 내려 대학서열화에 균열을 일으켜 다오. 그러면 대한민국은 조금씩 바뀔 것이다. 그대가 힘들었는 거 안다. 그렇다고 그대의 자식까지도 그 용광로의 고통을 느껴야만 하는가? 그대들이 기득권을 내린만큼, 그대 자식들의 행복감은 올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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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교**고 | 2021.05.04
수레바퀴아래서 헤르만헤세
싯다르타 데미안 황야의이리 유리알유희ㅣ
나르치스와골드문트 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직원은 담당자에 대한 수시 교육을 통하여 네트워크상에서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날 너무 오버하면 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생각하기로 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직원은 담당자에 대한 수시 교육을 통하여 네트워크상에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전송할 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직원은 담당자에 대한 수시 교육을 통하여 네트워크상에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전송할 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놨다 할 예정 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데일리안 박민 있다 그래서 이렇게 볼 수도 있지만 그래도 한국 시장에서 베스트셀러는 여전히 세단이다 날 즐겁게 있으니 조심하여야 할 것이다 이런 고민에 빠져있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 등 추억을 회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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