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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 열린책들 | 2011년 5월 1일 한줄평 총점 8.8 (8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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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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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9세기 사실주의 문학의 시작을 알린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

18세기 후반 영국 중류계급의 결혼풍속도를 다루는 작품으로, 주인공의 오만과 편견으로 생긴 서로에 대한 오해를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한다 내용이다. 여주인공 엘리자베스는 편견의 대표자로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경험과 사유에 의해서 자신의 편견을 바로 잡게 된다. 미래 생활을 보장받기 위해 조금도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 결혼하는 친구 샬럿과 별반 조건이 다르지 않은 엘리자베스는 현실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분별력이나 감성을 희생하지 않고도 사랑과 행복, 재산과 사회적 지위까지 얻게 된다.

이 작품의 매력은 별로 예쁘지도 않은 엘리자베스가 활달한 성격과 여러 장점을 통해 상류층 다시 가문의 여주인이 된다는 신데렐라의 이야기에 있다. 또한 베넷 부부, 샬럿 루커스와 콜린스 목사, 리디아 베넷과 위컴, 캐서린 드 버그 귀부인 등에 대한 인물 묘사를 통해 당대 사회의 풍속과 인간의 보편적 삶을 웃음과 풍자로 묘사하는 것이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당시의 극심한 빈부의 격차와 지방 지주계급들의 허영과 사치, 무능, 부도덕성을 세밀하게 해부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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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권
제2권
제3권
역자 해설: 사랑과 결혼을 소재로 한 사실주의 전통의 출발/원유경
제인 오스틴 연보

저자 소개 (1명)

저 : 제인 오스틴 (Jane Austen)
작가 한마디 '상당한 재산을 가진 독신남성이라면 틀림없이 아내를 찾고 있을 것이다.'라는 말은 보편적인 진리이다. 영국 근대 문학을 대표하며,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가로 손꼽히는 작가다. 1775년 12월 16일 영국의 햄프셔 주 스티븐턴에서 교구 목사인 아버지 조지 오스틴과 어머니 커샌드라 사이에서 8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목사인 아버지로부터 폭넓은 독서 교육을 받았다. 어려서부터 습작을 하다가 열여섯 살 때부터 희곡을 쓰기 시작했고, 스물한 살 때 첫 장편 소설을 썼다. 1794년에 서간체 단편소설 『레이디 수전』을 집필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스무 살이 되던 1795년에는 『엘리너와 메리앤』이라는 첫 장편소설을 완성했는데, 1797년 이 소설은 개작... 영국 근대 문학을 대표하며,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가로 손꼽히는 작가다. 1775년 12월 16일 영국의 햄프셔 주 스티븐턴에서 교구 목사인 아버지 조지 오스틴과 어머니 커샌드라 사이에서 8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목사인 아버지로부터 폭넓은 독서 교육을 받았다. 어려서부터 습작을 하다가 열여섯 살 때부터 희곡을 쓰기 시작했고, 스물한 살 때 첫 장편 소설을 썼다. 1794년에 서간체 단편소설 『레이디 수전』을 집필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스무 살이 되던 1795년에는 『엘리너와 메리앤』이라는 첫 장편소설을 완성했는데, 1797년 이 소설은 개작되어 『이성과 감성』으로 재탄생한다.

1796년 남자 쪽 집안의 반대로 혼담이 깨지는 아픔을 겪는 와중에, 훗날 『오만과 편견』으로 개작된 소설 「첫인상」을 집필했다. 그러나 출판을 거절당하고 다시 꾸준히 작품을 개작했다. 그러다 1799년, 후에 『노생거 사원』으로 개제하여 출간된 「수전」을 탈고하고 1803년 출판 계약을 맺는다. 1805년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경제적으로 어려워져 어머니와 함께 형제, 친척, 친구 집을 전전하다가 1809년 아내를 잃은 셋째 오빠 에드워드의 권유로 햄프셔 주의 초턴이라는 곳에 정착했고, 그곳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이 기간에 『이성과 감성』(1811)을 익명으로 출판하였고, 『첫인상』을 개작한 『오만과 편견』(1813)을 출간하였으며, 『맨스필드 파크』(1814), 『에마』(1815) 등을 출판했다. 이 책들은 출간 즉시 큰 호응을 얻었고 그녀는 작가로서의 명성을 쌓았다.

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으나 1816년 『설득』을 집필하면서 건강이 나빠졌고, 1817년 『샌디턴』을 집필하던 중 병세가 깊어져 그해 7월, 42세로 생을 마감했다. 『노생거 사원』과 『설득』은 오스틴이 죽은 후 오빠인 헨리 오스틴이 작가 소개를 덧붙이며 1818년에 출판되었고, 후에 그녀의 습작과 편지 들, 교정 전 원고와 미완성 원고가 출판되었다. 그녀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꾸준히 출간되고 영화화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필치로 삶의 미묘한 이면을 포착하고, 재치 넘치는 위트와 은은한 유머를 담아 젠트리 계층의 사교 생활과 결혼을 중심으로 당시의 사회상을 생생히 그려낸 그녀의 작품은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더욱 높이 평가되었다. 또한 오스틴은 영국 BBC 선정 ‘지난 천 년간 최고의 문학가’에서 셰익스피어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등 가장 사랑받는 여성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대표작으로는 『이성과 감성』, 『오만과 편견』, 『맨스필드 파크』, 『엠마』, 『노생거 사원』, 『Sanditon』, 『설득』, 『맨스필드 파크』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오만과 편견』은 18세기 말 잉글랜드 남동부의 한 마을에서 일어난 젊은 남녀의 연애와 결혼 이야기이다. 당시 영국은 가문과 재산 정도에 의해 사회적 위상이 결정되던 계급 사회로, 계급 장벽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낭만적인 연애와 결혼이 거의 불가능했다. 부유한 상류층 신사 피츠윌리엄 다시와 재산이 없는 중산층 숙녀 엘리자베스 베넷은 신분 차이에서 오는 편견과 사회적 장애를 극복하고 건전한 사랑과 이해, 존중하는 마음에 토대를 둔 결혼에 이른다.
〈재산이 많은 미혼 남성이라면 반드시 아내를 필요로 한다는 말은 널리 인정되는 진리이다.〉는 영문 소설 가운데 손꼽히는 첫 문장이다. 『오만과 편견』을 포함한 여섯 편의 장편소설에서 제인 오스틴은 젊은 여성이 사랑에 빠지고 갈등과 시련을 겪다가 정신적인 스승이라 할 만한 남성을 만나 결혼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일관되게 보여 준다. 연애와 결혼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다루는 제인 오스틴의 작품은 문학성과 예술성뿐 아니라 오락성과 대중성 역시 뛰어나다. 또한 섬세한 인물 심리 묘사로도 유명하다. 그녀의 작품 모두 여러 차례 영화화되었으며, 〈칙릿Chick Lit〉도 오스틴의 작품에서 출발했다고 본다.
이 작품의 매력은 별로 예쁘지도 않은 엘리자베스가 활달한 성격과 여러 장점을 통해 상류층 다시 가문의 여주인이 된다는 신데렐라의 이야기에 있다. 작품 곳곳에서 드러난 사회적 관습에 대한 풍자와 비판이 흐려지기는 하지만, 행복한 결말, 즉 신분 상승의 결혼이라는 플롯은 모든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요소일 것이다. 그러나 작품의 또 다른 매력은 베넷 부부, 샬럿 루커스와 콜린스 목사, 리디아 베넷과 위컴, 캐서린 드 버그 귀부인 등의 인물 묘사에 있다. 자식 사랑 때문에 천박하다는 평가를 무색하게 하는 베넷 부인, 똑똑하지만 재산도 미모도 없는 샬럿의 계산적인 결혼, 무지하지만 남성의 자부심으로 가득한 아첨꾼 콜린스, 외모와 말솜씨로 신분 상승을 꾀하려는 위컴, 위엄은 있으나 깊이는 없는 캐서린 귀부인 등은 인간 세상의 표본과도 같은 인물들이다. 겉으로는 롱본 마을을 배경으로 가정의 일상사와 결혼 이야기에 국한된 듯하나, 당대 사회의 풍속과 인간의 보편적 삶을 웃음과 풍자로 묘사하는 게 또한 꼽을 수 있는 매력이다.

『오만과 편견』은 열린책들이 2009년 말 펴내기 시작한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43번째 책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다시 태어난 고전 시리즈의 새 이름으로, 상세한 해설과 작가 연보로 독자들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한편 가볍고 실용적인 사이즈에 시선을 사로잡는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현대적 감각을 살렸다. 앞으로도 열린책들은 세계 문학사의 걸작들을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를 통해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76건)

구매 인생에 모든 것을 느낀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a*******i | 2022.12.04
할머니 장례식 때 큰아버지부터 고모 고모부 큰엄마 엄마랑 사촌들 사촌과 결혼한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식이 끝난 후 이 책을 읽는 데 결혼이라는 것으로 많은 이들이 한 장소에 모이고 그것이 소멸할 때 그 결과물이 보이지만 그 결과가 다음의 결합을 위해 아귀다툼을 보이는 모습이라면 작가의 선택처럼 혼자사는 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촌들의 배우자는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이니 너무 이것 저것 따져보아야 자신과 비슷하다면 저는 화를 식히려고 뛰는 날이 많겠죠.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오만과 편견' 완독서평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s*******1 | 2021.09.03

 

#shine_library 

#2021백스물여덟번째책

#오만과편견 #제인오스틴/원유경 #열린책들

2021.08.30-09.03.

#5일간읽은책

#윤의책장

 

시대적 배경 자체가 18세기여서 그 시대의 길고 긴 호흡을 가지고 읽어야 하는 것 같다. (물론 그게 지루하고 답답한 그런 호흡과는 다르다) 지금은전화 한 통, 카톡 메시지 하나면 되는 세대라서 더더욱이 그런 것 같다. 편지를 주고받던 때, 답장을 기다리던 때, 보고 싶어서 찾아 가도 몇 날 며칠이 걸리던 그 시대와, 편지를 쓰는 것이, 그렇게 긴 글을 쓰는 것이 어색한 세대로, 200자만 적어도 장문의 카톡이라고 말하는 세대인 현재가 대비되어서 그 세월 간의 차이를  느끼고, 실감할 수 있었던 작품. 이제는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진짜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던 소설이었다.

.

사람을 판단하는 오만, 내가 본 저 사람은 그럴 것이라는 편견, 그 기저의 사람의 마음 상태가 너무 잘 나타나고, 숨겨지지 않는 것인지, 숨기지 않는것인지.. 제목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지점을 여기저기 던져둔 것이 눈에 몹시 띄어서 모를 수가 없었다. 작가가 제목을 너무 잘 뽑은 것 같았다.

오만을 네이버 국어사전에 찾아보면 '태도나 행동이 건방지거나 거만함. 또는 그 태도나 행동'이다. 다시 씨의 초반 이미지와 대외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기에 적합한, 그의 가족(숙모)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단어같다. 또, 편견도 찾아보면, '공정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이라고 나와있다. 이건 이 책의 첫 문장자체가 편견이라고 생각을 안할 수가 없을 정도로 너무 잘 드러내주어서 별다른 예시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

누군가는 이 책이 로맨스 소설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로맨스 소설이기 이전에 사람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본능에 대해 생각해 볼 수있게, 그 시대의 연애관이라던가 결혼에 대한 문화 혹은 전통을 이해하게 쓴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2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 드라마, 연극 등 여러 장르에서 재해석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도 사랑 받고, 찾는사람이 있는 작품은, 다시 말해서 그 작품이 연구할 가치도 있을 뿐더러, 아직도 향유할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있다는, 상업적으로도 비상업적으로도 매우 가치가 있다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작품을 쓸 수 있다는 건, 작가가 천재라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

처음 '오만과 편견'을 접하던 때가 생각났다. 때는 바야흐로 21살 때, 학기 때 자유시간을 가지리라는 호기로운 생각으로, 학부 계절학기를 호기롭게신청했던 때이다. 영미문학관련한 수업이었는데, 그 수업 내내 이 작품을 다뤘던 적이 있다. 그 때는 책에 대한 흥미가 별로 없을 때였다. 심지어 책이 두껍고, 글이 너무 많아서 일단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심지어 교수님이 내용도 정리를 한 번에 해주는 것이 아닌, 매번 조별로 한 챕터씩 읽고 발표하는 수업이라 집중이 안되어서 매번 잤던게 기억난다. (분명 발표하던 조원들도 제대로 안읽었을게 분명해) (마지막 날에 영화로 나온 것도 틀어주셨는데 그 때도 잤음..ㅋ)

이번 기회에 다시 읽으니, 연애 소설 플러스 알파가 더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소장만 하고 있는 책 중에 하나라면 이번 기회에한 번 도전해보시길 :)

 

#북스타그램 #도서지원 #책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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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책*늘 | 2021.09.03

제인 오스틴(1775.12.16~1817.7.18)은 영국 남부 햄프셔의 시골 목사의 8남매 중 일곱 번째 딸로 태어났다. 젊은이들의 연애와 결혼 이야기를 다룬 작품들과는 다르게 그녀는 평생을 미혼으로 살았다. 젊은 시절에는 "제인은 춤에 미쳤어요."라고 오빠 헨리가 쓴 기록이 있을 정도로 사교활동에 빠지기도 했지만 톰과 토마스와의 결혼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고 <첫인상>을 쓰게 된다. 스무 살에 완성된 <첫인상>은 나중에 수정, 보안 되면서 <오만과 편견>으로 제목이 변경되었다.

베넷 부부에게는 다섯 딸이 있었다. 하지만 딸들은 상속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그녀들은 결혼만이 살길이었다. 그때 부자 남자를 찾기 시작한 엄마는 마침 그 마을에 이사 온 잘 생기고 부자인 빙리에게 다섯 딸들 중 한 명을 시집보낼 생각이었다. 무도회에서 빙리는 첫째 딸 제인에게 반하고 부자 친구인 다시는 오만하고 무뚝뚝한 태도로 엘리자베스와 춤을 추라고 권하는 사람에게 대놓고 예쁘지 않다고 거절을 하게 된다.

하지만 다시는 엘리자베스의 친절함에 서서히 빠져들게 되고 다시 만난 무도회에서 정중히 춤을 청하지만 굴욕의 1패를 당한 엘리자베스는 "오만하고 재수 없는 남자'라는 편견의 굴레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단호히 거절한다.

친척 콜린스가 엘리자베스에게 청혼을 하지만 사랑의 감정이 없었기 때문에 서로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할 것이기에 거절하게 된다. 콜린스는 너무나도 웃기게도 엘리자베스의 절친 샬럿에게 청혼을 하게 되고 샬럿은 결혼만이 살길이라며 받아들인다.

이때 마을에 나타난 잘생기고 친절한 군인 위컴에게 호감을 갖고 그의 매력에 끌려 호인으로 생각하게 된다. 이 또한 편견의 굴레를 쓰게 된 것이다. 이 잘생긴 위컴은 다시 가문의 집사 아들인데 다시 아버지가 유언을 남겼지만 자신을 질투하는 다시가 그 유언을 실행하지 않았다는 험담을 듣게 된다.

갑자기 빙리와 다시가 런던으로 떠나버리고 소식이 끊기자 제인은 상처를 받게 된다. 빙리와 제인의 결혼을 다시가 방해하는 걸로 단단히 오해하게 되는 엘리자베스.

다시 만나게 된 엘리자베스를 보고 변함없는 사랑을 느낀 다시는 엘리자베스에게 청혼을 하게 되지만 이미 언니의 결혼을 방해하고 호감을 느꼈던 위컴을 괴롭히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무시하는 오만한 남자와는 절대로 결혼할 수 없다며 청혼을 거절하게 된다.

자신을 단단히 오해하고 있는 엘리자베스에게 그동안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장문의 편지를 써서 전해주게 된다.
과연 엘리자베스의 마음은 돌아섰을까? 아니면 다시는 그녀의 생각대로 오만하고 재수 없는 남자였을까? 과연 이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까?

예전에 읽었을 때는 그냥 재밌는 연애소설로 읽었지만 오만한 다시(다아시)와 편견 덩어리인 엘리자베스에게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했었다. 오로지 결혼에 골인하기 위해 애쓰는 젊은이들에게 측은지심이 발동했을 뿐! 하지만 부모가 되어서 다시 읽어보니 2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건 없다는 현실이었다.

전에 읽었을 때는 베냇 부인을 속물이라고만 단정 지었었다. 하지만 다섯 딸들을 모두 결혼시켜야 한다는 지상 최대의 과제를 가지고 있었던 엄마의 입장을 생각해 보니 정말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한 최고의 엄마였다고 생각이 바뀌었다. 그녀의 입장이 되면 나라고 다른 방법이 있었을까? ㅎㅎ

고전문학의 재독을 해야 하는 이유가 이런 것이 아닐까? 20대에 만났고 40대에 만나고 있고 60대의 내가 만나게 될 <오만과 편견>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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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건)

오만과 편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깜**애 | 2021.12.05

오만과 편견

· 책 속의 울림 문장

나는 아무런 이유 없이 영악하게도 그 사람에게 그렇게 철저하게 싫어하는 감정을 가지려고 애를 썼어. 그런 종류의 심한 혐오감을 갖게 되면 천재성을 자극하고 재치를 활짝 쏟아 놓게 되는가 봐. 하지만 그렇게 가혹하게 말을 하게 된 그 속상한 일은 편견을 키우고 있었던 나 자신이 초래한 당연한 결과야.

 

· 생각 기록장

먼저, 책의 세밀한 감정 묘사가 기억에 남았다. 책에 나오는 인물들이 어떤 감정과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나타나서 이해와 공감이 쉬웠다. 제일 좋았던 점은 인물 하나하나의 개성과 성격이 모두 달랐다는 점이다. 한 작가의 머릿속에서 나온 것이 신기했다. 단순히 연애 소설이라기에는 사회적인 모습도 잘 들어가 있어서 당시 영국 사회를 체험하는 기분이었다. 아마 난 이 시대에 태어났으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 너무 잘못된 부분이 많아서... 그래도 이 당시 도덕관에 맞추어 보았을 때, 주인공 엘리자베스는 현명하고 독립적인 인물이고, 배워야 할 점도 많다고 생각한다.

· 던져볼 만한 질문

Q. 내가 이 시대 사람이었다면? ( from. 찹쌀 )

A. 결혼에 목을 매는 사람이었을 듯

Q. 넷째랑 다섯째는 어떻게 되었을까? ( from. 라떼 )

A. 그냥 청혼하는 사람이랑 결혼할 듯

Q. 샬럿 같은 친구 있으면? ( from. 캔디 )

A. 그냥.. 멀어졌지만 응원은 할 듯

Q. 편견을 가졌다 깨진 경험( from. 흑임자 )

A. 영인이. ^^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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