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동심의 세계로 떠나는 80일간의 세계 일주 입니다. 지금 세계일주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이 책과 함께해 보세요. 여행의 재미가 한 껏 충전 될 것입니다. 이왕 떠나는 거 설레임 가득 안고 가면 좋잖아요. 상상력을 자극하는 매우 흥미로운 책입니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주고, 긴장감 있게 이야기를 끌고 갑니다. 그냥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상상만이라도 여행이 필요할 때, 같이 여행해요. 80일간의 세계 일주! 강력추천 입니다.
어릴적부터 많이 들어온 이야기라 당연히 읽지 않았던 책이다.
사실 어찌보면 결말은 정해져 있다. 뻔히 눈에 보이는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라 더욱 흥미가 없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참 인연이란게 있나보다. 어느날 갑자기 쥘 베른에 꽂혔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140-150년전에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구매한 책이다.
앞으로 해저2만리와 다른책들도 더 구매해서 보겠지만 100년도 더 전에 이런 생각들을 해냈다는 것에 대해 너무 놀랍다.(마지막에 쥘 베른이 생각해 낸 것들이 현실화 된것들이 도표로 나온다.)
처음에도 언급했지만 옛날 소설 특성상 80일간의 세계일주는 분명 성공할 것이라는 것은 모두 알고 있다.
반전 또한 시계에 대한 언급이 계속되면서 어느정도 감안하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40-150년 전에 쓰여진 책이라고 하기에 너무 재미있다.
사실 동시대의 레미제라블 같은 책은 대작이라 그런지 군더더기가 많았고, 재미로 보자면 이보다 한참 떨어진다.(물론 다른의미의 감동은 있지만 순수하게 재미라는 측면에서 말이다.)
당시의 영국 사회상과 인도, 홍콩, 일본, 미국의 사회의 모습도 함께 알 수 있어서 더욱 재미있었다.
해저2만리나 다른책이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너무 유명해서 읽지 않았지만 읽은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고전들이 있다.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도 그런 책 중에 하나였다.
그런데 이렇게 사랑스러운 주인공들이 나오는 소설일 줄이야.
시계추처럼 정확하고 흥분과 동요가 없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사인 필리어스 포그씨.
주인에 대한 충성심은 대단하지만 은근사고뭉치인 하인 파스파르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졸레졸레 필리어스 포그의 뒤를 따라다니는 픽스형사.
마지막 한 방으로 고전소설 특유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짓는 매력적인 아우다부인까지.
생생한 캐릭터들이 건네는 유쾌한 이야기였다.
어쨌든 읽다가 보니 내가 다시 보고 싶어했던 만화영화의 원작인가 싶어 검색을 했더니 '어랏! 이게 그건가봐'라는 생각이 스치면서 전 결말을 알아버렸어요. ㅠ
그래도 내기에서 아슬아슬하게 이긴다는 것 말고는 아는게 없어서 다행으로 여기고 틈틈이 읽었는데 그리 길지도 않고 어렵고 미묘복잡한 한 사람의 심리변화에 대한 묘사가 있다거나 그런게 아니다 보니 편안하게 책속에서 세계일주하면서 닥치는 재미있게 읽었고 역자해설도 보면 사람들이 이책을 따라서 세계일주를 자꾸 기록을 줄이는 걸보니 단기간내 세계일주가 가능해지고 지금은 더욱 교통수단 발달로 이루트 세계일주를 한다면 얼마나 걸릴까 하는 궁금증도 생기네요.
교통수단이 아무리 발달을 해도 여행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애도 쉽사리 떠날 수 없는 묶여있는 현실에 아쉬운 기분이 드네요